정마음, 갤러리 리채 청년작가 공모 초대작품전
정마음, 갤러리 리채 청년작가 공모 초대작품전
  • 정성용 시민기자
  • 승인 2018.08.2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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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읽는 작가의 캔버스에는 어떤 '그것'이 드러날까?

갤러리 리채 청년작가 공모전으로 선정으로 선정된 3번째 작가의 작품전이 9월 1일부터 17일까지 열린다.

정마음은 '있으면서도 없는 마음'이라고 하는 것에 대한 나름의 탐구를 했다. 일단 마음은 우리 눈에 마음의 실체가 보이지 않은 때문에 이를 어떻게 형상화 해낼 것인가에 대한 나름의 반영이다.

세상에는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이 있다. 어떤 대상이든 사람에게는 영향을 미치고 감정을 자극하며 삶과 이성에 관계하여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내용을 그림으로 표현한다면 어떻게 그려낼 수 있을까. 여기에 천착하고 캔버스에 담아낸 이가 정마음이다. 그는 '있으면서도 없는 마음'이라는 주제로 인체 형상을 통한 내면 감정의 미묘한 표현과 변화를 담아내려 했다.

특별히 보라빛 색채를 즐겨 사용하는 정마음은 작품을 통한 마음 치유의 과정, 초현실적인 화면구성을 시도하면서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차이에 대한 탐구를 한다.

정마음은 작가노트에서 "몸과 마음은 서로 다른 두 가지이지만, 본래 끝없이 융합하고 분열하며 고통을 만들어낸다. 몸이 존재한다는 것은 이상적인 의지와는 다른 충돌에 언제든지 지배될 수 있다는 것이며, 이러한 모순과 갈등, 그로 인해 발생되는 고통은 인간 존재라면 피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본인이 겪는 어떠한 상황이나 경험을 통해 자라난 내면에 자리한 것을 ‘그것’이라고 명명하고 작품에 담긴 ‘그것’들을 바라보는 것은 결국, 또 다른 나를 발견하는 일이다고 했다.

이어 내면의 본성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통해서 개인적인 경험과 감정들을 자유로운 인체 표현과 비현실적, 초현실적인 풍경으로 담아낸다고 덧붙였다.

정마음, 자기방어, 130.3x162.2cm, Oil on canvas, 2018
정마음, 자기방어, 130.3x162.2cm, Oil on canvas, 2018

정마음은 2010년 조선대 미술대학 서양화 전공과 동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2014년 ‘정글아트’展, 서울 경인미술관을 비롯하여 다양한 단체전에 출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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