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광주비엔날레 만장워크숍 시작
2018광주비엔날레 만장워크숍 시작
  • 강경무 인턴기자
  • 승인 2018.08.2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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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부터 25일까지 거시기홀에서 4차례 진행…9월 7일부터 설치작업
2018광주비엔날레 만장워크숍
2018광주비엔날레 만장워크숍

망자를 애도하기 위해, 때론 저항의 상징으로 사용되던 만장이 예술가와 시민의 협업을 통해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된다.

광주비엔날레는 2018광주비엔날레 ‘상상된 경계들(Imagined Borders)’의 시민 협력 프로젝트 ‘2018 만장워크숍’을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거시기홀에서 진행한다.

만장은 우리나라 민속문화 중 하나로 죽은 이를 애도하기 위한 글귀를 적어 넣는 형태가 기본이다. 이후 사회적 요구와 염원을 발현하는 도구로 활용되어 왔다.

특히 1995년 제1회 광주비엔날레 개최 당시 <통일미술제>에서 지역 작가와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기도 했다.

‘2018 만장워크숍’ 기획은 김선영(오버랩 대표) 씨가 맡았으며, 양초롱(이론가) 씨와 김현돈(조각가), 박성완(서양화), 황중환(만화가), 하루.K(한국화) 씨가 시민들과 함께 워크숍을 진행한다.

워크숍에서는 3m x 0.55m 규모 100여 개의 만장천에 참여자들이 토론 후 결정한 내용을 글과 그림으로 제작할 예정이다.

이처럼 진행된 이틀간의 만장워크숍 결과물은 광주비엔날레 전시장 앞 광장에 가로 15m x 세로 15m 규모의 구조물에 9월 7일부터 설치된다.

또한 전시 기간인 9월 7일부터 11월 11일까지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5관 출구에서 관람객 대상 리본 모양의 만장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관람객들은 자신이 꾸민 리본을 매다는 ‘행위’를 통해 우리 시대의 만장에 참여한다. 이를 계기로 사회와 역사와 함께 나아가자는 취지다.

300여명이 참여하는 만장 워크숍은 오는 24일과 25일 오전 10시와 오후 3시 각각 2시간 씩 광주비엔날레 거시기홀에서 개최된다.

한 회당 50명 선착순 접수이며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용문의는 광주비엔날레 교육행사팀(062-608-4235)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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