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계 참여 배제...7억 용역예산 졸속 집행 안돼”
장연주 광주광역시의원이 22일 광주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장 의원은 “이용섭 시장이 8월 안에 사업협약을 체결하겠다고 급히 서두르면서 노사민정의 상호 신뢰를 한꺼번에 무너뜨리고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본궤도에서 이탈시키고 말았다”며 “광주시가 현대자동차와 비밀협약에 매달리는 동안 노사민정의 일 주체인 노동계가 협상 과정에서 전면 배제되어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좌초 위기를 맞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장 의원은 “광주시 일자리위원회의 위원 27명 가운데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을 비롯한 주요 노동계 명단은 사라지고 없었다”며 “단언컨대 노동계 참여를 배제한 광주형 일자리 사업은 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 의원은 “광주시가 사업타당성을 제대로 검토해 보기도 전에 협상결과부터 먼저 발표하겠다는 건 앞뒤가 뒤바뀐 행정이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장 의원은 “7억 원 용역예산을 졸속으로 집행하고, 용역절차를 요식행위로 만드는 일은 용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장 의원은 “광주시와 현대자동차 양자간 비밀협상을 중단하고 지금이라도 노동계의 참여를 보장하고 시의회와 적극 협력하고 소통하는 열린 행정을 펼쳐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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