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첫 월급 682만원 해남군 계좌에 입금…인재육성 활용 방안 검토
명현관 해남군수가 지방선거 공약으로 내걸었던 자신의 월급을 지역인재육성 장학금으로 내놓겠다는 약속을 지켜 감동을 주고 있다.
해남군은 5일 명현관 군수가 취임 후 첫 달을 맞아 세금을 공제하고 7월분 본봉과 수당 등 682만7천원 전액을 해남군 계좌에 입금했다고 밝혔다.
명 군수가 민선 7기 임기 동안 반납할 월급은 모두 3억여 원에 달한다.
명 군수는 "무보수로 군민에게 봉사하고 싶다“며 "선거 공약대로 해남 발전과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첫 월급은 지역 인재 육성 등에 쓸 계획이지만 해남군은 전례가 없어 활용 방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군민들은 약속을 지킨 그 자체만으로도 무척 반기는 분위기다.
하지만 장학금 지급 과정에서 지자체장이 언급될 경우 공직선거법에 저촉될 소지가 있어서다.
군 관계자는 "자치단체는 원칙적으로 기부금을 모집할 수 없게 돼 있지만, 예외적으로 할 수도 없어 행정자치부 질의를 통해 활용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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