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하락세 멈추고 0.9% 반등
문재인 지지율, 하락세 멈추고 0.9% 반등
  • 임종선 객원기자
  • 승인 2018.08.02 16: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의당 2주째 최고치 경신 14.1%...민주당과 한국당, 바른미래당은 나란히 약세
(사진제공=리얼미터)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tbs 의뢰로 실시한 81주차 주중집계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65주차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9%p 오른 62.0%(매우 잘함 35.4%, 잘하는 편 26.6%)를 기록, 6·13 지방선거 이후 지난주까지 6주 연속 지속된 하락세가 멈추고 소폭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달 27 일간집계에서 59.8%(부정평가 34.1%)를 기록한 후, 기무사의 노무현 전 대통령 전화 감청 의혹 보도가 있었던 30일에는 58.8%(부정평가 33.3%)로 내렸으나, ‘양승태 대법원 재판거래 사법농단문건 추가 공개와공동경비구역 비무장화등 남북장성급회담, 이낙연 국무총리의 전기요금 부담 완화 검토폭염 민생대책 소식이 있었던 31일에는 61.5%(부정평가 32.0%)로 반등한 데 이어, 이 총리의 폭염 안전대책 긴급지시 보도가 있었던 81일에도 63.6%(부정평가 31.2%)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경기·인천과 호남에서는 내렸으나, 최저임금 인상 논란으로 지난주까지 하락세가 지속됐던 자영업 직군(6.9%p, 49.0%55.9%)에서 큰 폭으로 반등했고, 부산·울산·경남(PK)과 충청권, 서울, 50,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상당 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반등세는 이낙연 총리의 전기요금 부담 완화 검토 지시, 폭염 안전대책 긴급지시 등 정부의 긴급 폭염 민생대책이 여론의 긍정적 평가로 이어진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정의당이 2주째 최고치를 경신하며 10%대 중반까지 상승한 반면, 민주당과 한국당, 바른미래당은 나란히 약세를 나타냈고, 무당층이 다시 15%선을 넘어섰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1%p 내린 41.9%로 다시 하락세가 이어지며 40%대 중반에서 초반으로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호남과 부산·울산·경남(PK), 서울, 50대에서 오른 반면, 경기·인천(12.3%p, 50.9%38.6%)과 충청권, 20(10.3%p, 53.0%42.7%)40, 60대 이상, 진보층과 보수층에서는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내림세는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둘러싼 논란이 당대표 선거의 주요 쟁점으로 부각되면서, 사실상 네거티브 선거전 양상이 본격화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은 0.2%p 내린 18.4%로 지난주에 이어 횡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은 경기·인천, 30대와 20대에서 상승한 반면, 충청권과 PK, 호남, 50대와 40, 보수층과 중도층에서는 하락했다.

정의당은 1.6%p 오른 14.1%2주째 최고치를 경신하며 10%대 중반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충청권과 대구·경북(TK), 수도권, 60대 이상과 20, 진보층과 보수층을 중심으로 올랐는데, 거의 대부분의 지역과 연령에서 10%선을 넘었고, 진보층(23.0%)에서는 20%대 초반으로 올라섰다.

바른미래당은 영남권에서 큰 폭으로 이탈하며 1.5%p 내린 5.5%로 조사됐고, 민주평화당은 0.2%p 오른 3.1% 를 기록했다.

이어 기타 정당이 0.2%p 오른 1.8%, 무당층(없음·잘모름)1.8%p 증가한 15.2%로 집계됐다.

이번 주중집계는 2018730()부터 81()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34,994명에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2명이 응답을 완료, 4.3%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