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웅미술관, 전국 5개 지역 작가 발굴 '빛2018'展
하정웅미술관, 전국 5개 지역 작가 발굴 '빛2018'展
  • 정성용 시민기자
  • 승인 2018.08.0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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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년간 99명 작가 배출 역량있는 청년작가 산실로 우뚝

우리나라 청년작가들의 작품경향을 한 눈에 비교해볼 수 있는 전시가  광주에서 열려 주목된다. 하정웅미술관에서 마련한 이번 전시는 광주, 전북, 부산, 대구, 대전 등 지역별로 창의력과 실험성이 돋보이는 작가들이 지역 미술관의 추천을 받아 열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제18회 하정웅청년작가초대전 <빛2018>전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각 지역 공립미술관을 통해 21명의 작가를 추천받아 세미나와 회의를 거쳐 김성수(전북, 조각), 윤세영(광주, 회화), 이은영(부산, 설치), 안동일(대구, 사진), 윤지선(대전, 평면·설치) 등 5명의 작가를 선정했다.

작가를 추천한 각 공립미술관의 추천위원들은 선정작가 평문을 작성하고, 개막식전 부대행사로서 ‘빛2018 크리틱’에 참가하여 선정작가의 작품세계에 대한 비평 및 토론과 함께 청년작가들을 향한 다양한 조언을 해줄 예정이다.

‘빛2018 크리틱’에는 청주시립미술관 이윤희 학예팀장, 전북도립미술관 이문수 학예팀장, 광주시립미술관 박영재 학예연구사, 부산시립미술관 조은정 학예연구사가 참여한다.

올해 선정된 작가 5인은 회화, 영상, 조각, 설치 등 다양한 장르가 고루 분포되었고, 작가별 개성적인 주제의식과 실험성이 돋보여 풍성한 볼거리와 생각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를 총괄기획한 광주시립미술관 김희랑 분관장은 “대부분 각 지역의 청년작가 지원전이 지역제한을 두고 있는 반면, 하정웅청년작가초대전은 한국 현대미술을 이끌어 갈 작가 배출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청년의 가장 빛나는 본질은 순정(純正)의 정신성으로, 청년작가는 눈앞의 이익을 위해 안주하지 말고 긴 호흡으로 진지하게 목표점을 향해 나아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하정웅청년작가초대전 <빛> 시리즈展은 ‘빛’으로 상징되는 예술가의 사회적 사명과 하정웅 선생의 메세나 정신이 어우러진 전시로 지난 2001년부터 한국미술계를 이끌어갈 전도유망한 작가들을 발굴하는 작업을 벌여 지금까지 한국 현대미술을 이끌어가는 99명의 작가를 배출했다.

이번 전시는 9월 30일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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