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전남' 만들기 8월의 나무로 '회화나무'가 선정됐다.
한자로는 홰나무를 뜻하는 한자인 傀(괴)자는 귀신과 나무를 합쳐서 만든 글자여서 괴화나무로 표기하는데, 중국발음과 유사하다고 해서 회화나무로 발음하게 됐다.
그래서 회화나무는 집안에 심으면 행운이 찾아오고 잡귀를 물리치는 나무로 신성시했으며, 조선시대 궁궐의 마당이나 출입구 부근에 많이 심었다 한다.
회화나무는 키나무로 30m까지 자라, 은행나무, 느티나무, 팽나무, 왕버들과 함께 우리나라 5대 거목의 하나로 꼽힌다. 콩과에 속하며 잎이 넓고 낙엽이 지며 햇볕을 좋아하고 비옥한 곳을 좋아해 산자락, 계곡사이, 평지, 마을부근에서 잘 자란다.
전남지역에는 고산 윤선도가 거처한 해남 녹우당에 400년이 넘은 회화나무가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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