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실천연합회, 소형 폐가전 재활용 캠페인 나서
환경실천연합회, 소형 폐가전 재활용 캠페인 나서
  • 임종선 객원기자
  • 승인 2018.07.26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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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가전에서 사용 가능한 광물을 분리하고 있다

집에서 쓰이지 않아 먼지만 쌓여있는 노트북, 청소기, 선풍기 등의 소형 폐가전이 금, 은 등의 유용한 금속으로 재활용된다.

환경실천연합회(회장 이경율, 이하 환실련)가 서울시와 함께 소형 폐가전 재활용 캠페인에 나서고 있다.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쓰이던 소형가전제품들이 제대로 버려지지 못하면서 재활용의 귀중한 기회를 놓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는 광물자원이 빈약하여 95%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희귀금속은 중국, 러시아, 인도 등 일부 국가에 생산량이 과도하게 편중되어 안정적인 공급에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다.

어떻게 버려야 하는지 잘 몰라서, 또는 귀찮다는 이유로 분리수거함이나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리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버려진 소형 폐가전은 소각이나 매립 처리되는 과정에서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 카드뮴 등)이나 내분비계 교란 물질이 발생하면서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하게 된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환실련에서는 소형 폐가전 수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대단지 아파트를 우선하여 각 세대에서 쓰지 않는 소형 폐가전을 수거 후 세척, 수리 작업을 거쳐서 사용이 가능한 제품은 나눔장터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교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재사용이 불가한 소형 폐가전의 경우 에코시티서울 서울도시금속회수센터(이하 SR 센터) 등 전문업체를 통해 분해 및 해체하여 자원화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 관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SR센터 견학 및 폐가전 제품 분해체험을 통해 자원 재활용에 대한 인식 확산과 함께 폐기물로 인한 환경오염에 대한 문제점을 상기시키는 시간도 마련한다.

환실련은 "지속적으로 소형 폐가전의 환경오염 문제와 올바른 처리방법에 대한 홍보 캠페인을 진행하여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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