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
  • 박어진 기자
  • 승인 2018.07.25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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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C ON SCREEN, 26일 오후 7시 30분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 상영

 

광주문화재단 ‘SAC on Screen(싹 온 스크린)’은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에서 지난해 서울예술단이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며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무대에 올린 대표 레퍼토리 ‘윤동주, 달을 쏘다’를 영상으로 상영한다.

윤동주의 생애와 그가 남긴 아름다운 시들로 채워진 서울예술단의 ‘윤동주, 달을 쏘다’ 무대는 문학·음악·춤·극이 어우러진 한국예술의 총집합이다. 특히 윤동주의 대표적인 시 8편이 작품 안 고뇌하는 윤동주의 독백 속에, 시대의 아픔을 노래하는 대사 속에 녹아들어 긴 여운을 남긴다. 2012년 초연, 2013년 재공연 모두 93%가 넘는 객석점유율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으며, 2016년 다시 무대에 올라 객석점유율 100%에 이를 만큼 관객과 평단 모두의 사랑을 받았다. 2017년 네 번째 공연은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로 윤동주의 서정적인 시어(詩語)들을 통해 다시 한 번 객석에 잔잔한 감동을 일으킨 바 있다.

지난 2017년은 윤동주 탄생 100주년을 맞는 해로 문학계는 물론 문화예술 전반에 걸쳐 그의 시와 생애를 조망하는 작업이 활발히 이루어졌으며, ‘윤동주, 달을 쏘다’ 무대 또한 많은 감동을 선사했다. 혼자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시대의 비극에 맞서 시를 통해 영혼을 쏘아올린 청년 윤동주, 그의 시집은 바랬지만 그가 남긴 시와 청춘의 순간은 100년이 흘러도 마르지 않는 잉크처럼 관객들의 가슴에 선명한 자국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광주문화재단은 다음 상영작으로 오는 8월 16일(목) 오후 7시 30분에 연극 ‘병동소녀는 집으로 돌아가지 않는다’를 상영한다. 영상으로 즐길 수 있는 예술의전당 ‘SAC ON SCREEN’은 매달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다.

상영시간은 117분. 입장료 무료(선착순 100명). 전화예약 062-670-7931, 7세 이상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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