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식힐 밤의 환상 쇼, 순천만정원 ‘물빛축제’
더위 식힐 밤의 환상 쇼, 순천만정원 ‘물빛축제’
  • 박병모 기자
  • 승인 2018.07.21 12: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일 개akr...매일 워터라이팅, 라이트 가든 쇼 진행

어릴 적, 그러니까 6070세대로 시골에서 자랐던 어른들은 가끔, 그것도 이따금씩 영화를 보러 갈때가 있었다.

순천만국가정원에서 매일 펼쳐지는 ‘물빛축제’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인 워터라이팅 쇼  (사진=순천시)
순천만국가정원에서 매일 펼쳐지는 ‘물빛축제’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인 워터라이팅 쇼 (사진=순천시)
순천만국가정원에서 매일 펼쳐지는 ‘물빛축제’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인 워터라이팅 쇼  (사진=순천시)
순천만국가정원에서 매일 펼쳐지는 ‘물빛축제’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인 워터라이팅 쇼 (사진=순천시)

영화가 상영되는 날이면 해질 무렵 동네 친구, 그리고 가족끼리 상영관인 학교로 십리 길을 걸어간다.

더위도 식히고 대한 뉴스가 단골메뉴가 나오는 영화를 보노라면 모처럼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다는 데서다.

무더위에 바람마저 불지 않은, 그야말로 후덥지근한 시민들을 위해 순천만국가정원에서는 ‘물빛축제’가 열리고 있다.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다.

20일 열린 물빛축제 개막식
20일 열린 물빛축제 개막식

 

올해로 2회째 맞는다. 특이한 것은 여느 행사와는 달리 오후 18시에 개장해 22시에 문을 닫는다.
관람객들이 모여들 것을 우려해 동선 및 체류 시간 등을 감안해 동·서문 전체 개방했고 연인 내지는 가족끼리 달콤한 즐거움을 느끼게끔 야간 정원 산책도 가능토록 했다.

행사 프로그램 가운데 하이라이트는 물·빛·음악·호수정원 경관이 어우러진 화려한 워터라이팅 쇼와 라이트 가든 연출(빛 조형물 포토존 등)가 아닐까 싶다.

좀더 소개하자면 워터라이팅쇼는 매일 오후 8시, 8시 30분, 9시 1일 3회 걸쳐 빔 무빙, 디지털 분수, 레이져 쇼 음악에 맞춰 10분 동안 연출한다.
밤하늘의 환상 쇼를 더하기 위해 특별히 금·토·일·공휴일 밤 8시 40분부터 는 화려한 불꽃놀이도 곁들인다.

국가정원 동측에 7개의 존으로 구성된 라이트 가든
국가정원 동측에 7개의 존으로 구성된 라이트 가든

국가정원 동측에 7개의 존으로 구성된 라이트 가든은 “생명의 빛, 빛의정원, 은하수정원, 별자리정원, 별빛터널, 캐릭터정원, 달빛거리” 라는 테마로 관람객을 추억과 환상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옆, 서문 야생동물원 부근)도 매일 운영한다. 부대행사로 매주 금·토·일·공휴일 오후 7시에서 8시까지 마술, 벌룬쇼, 버스킹 공연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별도의 체험형 축제로 “DJ힙합&치맥 페스티벌”프로그램을 8월 3일부터 5일까지 개최한다. 야간 입장은 18시부터 가능하며, 입장료는 성인 4천원, 청소년 3천원, 어린이 2천원이다. 순천시민은 입장료를 절반으로 내려 성인 2천원, 청소년 1천500원, 어린이는 무료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