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마치 한반도가 거대한 가마솥으로 변한 듯 하다.
16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늘 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지만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휴일인 15일 광주와 순천 일부 지역의 낮 최고 기온은 체온과 맞먹는 36.6도까지 치솟아 여수와 장흥에 내려진 폭염 주의보를 폭염 경보로 대치했다. 신안에는 폭염 주의보를 새로 발효했다.
이로써 광주와 전남 나주·함평·곡성·구례·화순·광양·순천·보성·담양·여수·장흥 등 12곳에 폭염 경보가 발효 중이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 더워 하루 만에 올해 최고 기온을 경신하며 밤에도 열대야가 이어진 곳이 많겠다.
특히 살갗이 타는 듯한 강한 햇볕이 내리쬐며 전국의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음 단계에서 위험 단계까지 치솟겠다.
당연히 불쾌지수도 열 명 중 전원이 불쾌감을 느끼는 매우 높은 수준까지 오르겠다.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온열질환자나 수난 사고도 잇따라 주의가 요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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