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전국 공모사업 3건 선정 ‘겹경사’
화순군, 전국 공모사업 3건 선정 ‘겹경사’
  • 박병모 기자
  • 승인 2018.07.14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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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충곤 군수...수만리 습지원,남산공원 문화공간화,엄마의학교 건립

화순군에 상복이 터져 겹경사가 났다.

▲화순군 청사(원내는 구충곤 군수)
▲화순군 청사(원내는 구충곤 군수)

군민들에게 절실하고도 꼭 필요한 공모사업이 중앙부처와 전남도에서 연이어 선정되면서 민선 7기로 재출발을 하는 구충곤 군수로서는 복이 굴러들어온 셈이다.

구 군수는 수만리 생태숲 공원을 만들고 청소년 탈선의 온상인 남산공원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면서 엄마의 학교를 건립하는 데 필요한 예산을 지원받게 되면서 군정에 탄력을 받고 있다.

우선 ‘수만리’라는 큰 고갯길이 있는 개발제한구역에 생활공간을 조성해서 인접 광주시민과 지역주민들에게 녹색여가 공간으로 제공키로 했다.

지난 4월 국토부에 제출했던 ‘수만리 생태 숲 공원 습지원 조성사업’이 지난 6월 최종 선정됐기 때문이다.

총사업비 500백만원으로 규모는 4,000여 제곱미터이며 내년에 착공한다.

이번 사업은 기존 둠벙을 친환경적으로 정비하면서 경관 개선과 함께 ‘수 공간’을 활용한 편의시설을 설치해 화순을 대표하는 습지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그리되면 큰재를 방문하는 관광객과 지역주민 모두에게 힐링코스로서, 생태휴식공간으로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중앙부처 뿐만 이니라 전남도가 주관한 공공서비스디자인 공모에도 당당하게 선정됐다.

화순군은 매년 남산공원에서 국화축제를 연다. 하지만 축제가 끝나면 그때뿐, 언제 그랬냐는 듯이 불빛이 어두운 산책로와 화순 시네마 극장을 오가는 주민들에게 범죄발생 사각지대로 남아 있었다.

그래서 주민간담회를 거쳐 화순경찰서가 제시하는 범죄예방 디자인(CEPTD) 기법을 도입하고 개발해서 환경을 밝게 만들어 문화적 공간으로 탈바꿈키로 했다.

사업비 1억 5000만원으로 CCTV방범시스템설치하고 남산공원 지킴이를 구성해 청소년 탈선의 온상지라는 오명을 벗게 됐다.

친환경 생태공원과 문화공원 조성 못지않게 구 군수가 그동안 강조해왔던 인간중심 군정 철학도 공모사업에 먹혀들었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엄마에게 필요한 모든 것 ‘엄마의 학교’ 조성 사업의 영예를 화순군이 안겨주었다. 

이번 사업은 최근 정부가 ‘일하며 아이 키우는 행복한 나라를 위한 핵심과제’에 발맞추어 추진했는데 전남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그러한 상복 언저리에는 구 군수가 민선7기 공약으로 내걸었던 “화순 마더 센터” 건립을 통해 엄마되기 교실, ‘맘 119’ 운영 등 엄마를 위한 특화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려는 정책이 정부의 시책과 맞아 떨어졌다 할 수 있다.

특별교부세 3억을 포함 총 사업비 30억원(군비 포함)으로 관내 삼천리 일대에 800㎡, 2층 규모다. 2019년도에 완공한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이번 공모사업 3건이 선정돼 겹경사가 터졌다”며 “이를 계기로 화순군의 위상과 자긍심을 높이면서 인구를 더욱 늘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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