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첫 인사, 도정 ‘색깔’ 없고 ‘정실인사’ 논란
김영록 첫 인사, 도정 ‘색깔’ 없고 ‘정실인사’ 논란
  • 박병모 기자
  • 승인 2018.07.14 08: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격무부서 승진대상자 배제하고 ‘정치권 인사 입김’ 작용 의혹

[시민의 소리=박병모 기자] 김영록 전남지사가 취임 후 첫 단행한 인사가 도정 철학과 색깔이 없는데다 정치권의 입김이 작용됐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br>

김영록 지사 취임 후 첫 단행된 민선 7기 국장급 승진 및 시·군 부단체장 인사에서 후순위 경쟁자가 경력이 더 많은 격무부서 근무자를 제치고 승진한데다 일부 부단체장 인사는 인사 내규를 무시한 채 교체하는 바람에 그저 ‘인사를 위한 땜질식 인사’라는 지적이다.

전남도는 13일자로 국장급 3명 승진과 함께 4급 부단체장 7명 및 대변인 등 19명에 대한 승진및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김영록 지사의 선거 공약이나 이념, 취임위에서 마련한 보고서 형식의 정책을 수행하는데 적합한 인사를 할 것으로 한껏 기대를 모았으나 이를추진 할 인사가 보이지 않아 도정의 색깔과 정체성이 없는 인사라는 여론이다.

특히 3급 국장급 승진에 있어 본청 대상자가 경력이 많고 정책 기획이라는 격무부서에서 근무한 점을 들어 능력위주의 발탁인사에 관심이 모아졌으나 정치권과 가까운 인사를 전격 발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승진자는 지역 정치권 인사와 같은 동향인데다 선거 때도 직·간접적인 관계를 맺어왔다고 알려지면서 외부인사가 개입했을 가능성이 높다.

본청 공무원 A씨는 “새롭게 민선7기 체제가 들어서 조직 안정과 혁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인사를 기대했으나 특정인을 위한 땜질인사에 그치면서 실망스럽다“며 특히 격무부서에서 일한 사람을 우대한다는 기존 인사방침이 무너지는 바람에 의욕 상실과 사기저하로 이어질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전남도내 일선 시장·부군수를 교체하면서 부임기간이 절반도 안 된 사람을 교체함으로써 일관성 없고 형평에 맞지 않은 인사라는 비판적 여론이 공무원 사이에서 일고 있다.

공무원 B씨는 “부단체장급 부임기간을 2년으로 정한 인사 내규를 무시한 채 부군수 2명을 각각 교체한 뒤 해당 지역 신임 단체장과 협의해 이뤄진 인사라고 강변한 것 또한 궁색하기 그지없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