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설립역사상 가장 강력한 구조개혁 추진
조선대학교, 설립역사상 가장 강력한 구조개혁 추진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8.07.1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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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완 총장,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조선대학교(총장 강동완)는 11일 오전 1본관 2층 캡스톤디자인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설립역사상 가장 강력한 구조개혁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강동완 총장을 비롯한 보직자, 법인, 총학생회, 직원노조, 교수평의회, 총동창회 등 대학구성원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자회견 자리에서 강동완 총장은 “대학기본역량진단 1단계 평가 결과에 대해 심려를 끼치게 된 점에 대해 지역민, 학생, 학부모 등에게 사과하고 강력한 구조개혁을 통해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먼저 “많은 국책사업을 수행한 경험이 있다는 점에 과신한 나머지 안일했고 자만했었다. 깊이 반성하는 바이다”고 머리를 숙였다.

이어 “오늘 2단계 평가 보고서를 제출한다. 이번 2단계 보고서는 지난번 1단계 보고서에서 조선대학교의 학사구조를 혁신하지 않고 교육콘텐츠를 담아서 낮게 평가받은 점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이번 2단계 평가보고서 작성을 위해 교수 30여 명과 교직원 30명이 진단위원회를 구성하였고, 전 구성원이 함께 지원체계를 구축하여 조선대학교의 역량을 담는데 총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무엇보다도 시대적 변화와 흐름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여 오늘과 같은 상황에 이르렀다는 점에 통감하며 강력한 구조개혁만이 지역민의 신뢰와 사랑을 회복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강력한 구조개혁을 위한 5가지의 대원칙을 천명했다.

대원칙은 ▲학문 및 행정단위 구조조정 ▲모집단위의 계열화 및 광역화 ▲기초학문단위 보호 ▲단과대 및 계열별 책임경영제 시행 ▲병원·치과병원이 임상 교원 인건비의 80% 부담(재정적자 해소 방안) 등이다.

강동완 총장은 “조선대학교가 지난 72년 동안 호남권역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너무나 크기 때문에 걱정과 실망도 컸다는 점 잘 알고 있다”면서 “일순간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고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대한민국 최초의 민립대학으로서 명예와 자긍심을 회복할 수 있도록 조선대학교 역사상 최대의 구조개혁을 시행하여 거대한 조직을 스마트한 시스템을 지닌 조직으로 응답하겠다”면서 관심과 애정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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