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양고, 최연소 임병택 시흥시장과의 만남 가져
여양고, 최연소 임병택 시흥시장과의 만남 가져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8.07.1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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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대한 세상을 꿈꾸며 선배와 대화’라는 주제로

여양고등학교(교장 이권현)가 지난 9일 오후 학교체육관에서 최연소 시흥시장 ‘임병택’과의 만남을 가졌다.

여양고동문회가 주최하고 여양고학생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재학생 450명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담대한 세상을 꿈꾸며 선배와 대화’라는 주제로 학생들에게 큰 자부심을 심어주었다.

임 시장은 여양고, 전남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청와대행정관, 국회의원보좌관, 재선 경기도의원으로 국정 및 지방 행정을 두루 경험한 고 노무현 대통령의 분신으로 알려져 있다.

모교(19회 졸업)를 찾은 임 시장은 다양한 체험담을 이야기하면서 “틀에 박힌 교실 안 암기수업이 아닌 폭넓고 다양한 독서와 세계정세 및 국내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신문을 꼭 읽어보라”고 조언했다. 그는 또  “꿈과 비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매사에 한 가지 일에 미쳐라. 성실하게 준비하라. 항상 타인에게 담대하라. 그리고 자신을 진정 사랑하라”고 강조했다.

이날 선배와의 만남을 앞두고 학생들은 1~2주 전부터 임 시장의 성장과정 및 정치 역정을 미리 알아보고 선배에게 묻고 싶은 질문을 준비하는 등 만남의 시간을 손꼽아 기다렸다. 대화 말미에 양서희(1학년) 학생이 정치가 무엇인가라는 추상적인 질문을 던졌고, 임 시장은 공자의 말을 인용하여 “정치는 한마디로 君君臣臣父父子子(군군신신부부자자)”라고 답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정원빈 여양고 학생회장은 “전국 최연소 기초 자치 단체장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젊고 역동적인 시흥’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출마해 72.5%라는 최다 득표율로 당선된 임병택 시흥시장님이 우리 학교 선배라니 너무도 자랑스럽다. 오늘 귀한 시간을 내주어 정치인으로서의 보람 및 가치관을 후배들에게 진솔하게 들려주신 임병택 선배님께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이권현 교장은 “바쁜 와중에도 후배들에게 자부심을 주기 위해 천리를 멀다하지 않고 본교를 찾아준 제자 겸 임 시장에게 고맙다”면서 “재학생 여러분도 임 선배처럼 나를 넘어 이웃과 함께하는 사람으로 성장해주길 거듭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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