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은 공사·공단·출자·출연기관·단체 등 산하 30여 기관장에 대한 임기를 올해 말까지 보장하되, 능력 없고 시정철학과 가치를 공유하지 못할 기관장에 대해서는 자진사퇴를 유도할 방침이다.
비록 전임 시장 때 임용된 기관장이라 할지라도 이 시장 자신의 취임사에서 밝힌 데로 정책의 일관성과 광주발전을 위해 헌신적인 봉사를 했던 기관장에 대해서는 임기를 연장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인사라인의 한 공직자에 따르면 “민선 7기를 이끌어갈 양대 축인 본청 조직개편과 함께 산하기관장 인사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준비한 뒤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시에는 현재 문화경제부시장을 포함 광주도시공사 사장,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광주과학기술진흥원 원장, 그린카진흥원 원장, 광주컨벤션뷰로 대표, 광주시립미술관장 그리고 광주복지재단 사무처장, 광주시체육회 사무처장 등이 공석으로 남아있다.
산하기관 단체는 성격에 따라 27곳에서 30여개에 이르고 있다.
실제로 도시공사의 경우 인사청문회를 3번 거치면서 1년 반 동안 대행체제로 유지되고 있으며, 광주테크노파크 원장도 6개월째 그대로 방치돼 업무의 영속성을 위해 속도감 있는 인사단행이 필요한 상태다.
따라서 광주시장이 새로 들어설 때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탓에 이번만큼은 산하기관장에 대한 ‘인사 가이드라인’이 집약된 의견을 이 시장에게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올해 말까지는 임기를 보장하되 내년 이후에 퇴임할 기관장에게는 인사원칙과 기준을 고지한 뒤 스스로 알아서 물러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우선적으로 윤장현 시장 체제 하에서 2번 이상 연임하거나 3년 이상 근무한 기관장 및 본부장급이 1차 대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인사청문회 등 임명과정에서 연고 또는 보은, 정실인사로 지목되거나 이후 능력이 없어 조직을 제대로 장악하지 못한 기관장도 이에 해당된다.
인사채용 과정에서 말썽을 빚거나 중앙부처 감사에서 지적을 당한 기관장, 그리고 각종평가에서 연속 하위에 머문 기관장도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직원이나 노조로 부터 평판이 좋지 않거나 퇴진 압박을 받고 있는 기관장은 자신이 알아서 사퇴절차를 밟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능력있고 자신의 시정철학과 가치를 공유한 사람을 적재적소에 배치한다고 이용섭 시장이 밝힌 만큼 비록 윤 시장 때 임명됐다하더라도 그동안 봉사와 헌신으로 지역사회에서 평판이 좋은 기관장에 대해서는 임기연장을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동안 인사청문회를 거치면서 도시공사 사장 처럼 신상 까발리기, 당사자에 대한 인권 침해 논란, 지역 사회 내 반목과 질시 등 각종 부작용과 폐해가 나타난 만큼 시의회와의 합의를 통해 합리적인 제도개선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로 인사청문회는 광주시만 예외적으로 9곳을 대상을 하고 있다. 타 지역의 경우 인사청문회를 하더라도 상징적으로 2~3기관만 실시한다. 경기도는 3곳, 대전시의 경우 2곳에 불과하다.
그들이 본인들의 무능함과 자질부족을 스스로 인정할지 모르겠네요.
스스로의 한계를 인정하지 않으니
기관 자체가 문제가 생기고, 조직 내 갈등이 있는 것인데,
본인만 모르고 이를 인정하지 않으려 합니다.
아마, 알아서 정리는 안 될 것입니다.
온갖 추잡한 짓을 동원해서라도 자리만 보전하려 하려 할 것입니다.
새로운 시장이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를 만들고 싶다면,
발 아래 적폐부터 청산하기 바랍니다.
잘못된 조직의 리더가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우리는 똑똑히 보고 알고 있습니다.
갈등과 분란을 조장하고, 이를 이용해
자질과 능력이 안되는 이들이 국민의 혈세로 제 주머니만 챙기고,
세금과 행정력이 낭비되는 일들이 묵인되는 것이 더 이상 없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