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소안도, 13일 소안항일운동 기념 백일장
완도 소안도, 13일 소안항일운동 기념 백일장
  • 정성용 시민기자
  • 승인 2018.07.02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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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시절 전남에서는 가장 치열한 항일운동을 펼쳤던 섬이 있다. 항일의 섬, 태극기의 섬으로 불리는 완도 소안도이다. 이곳에서 13일(금) 소안항일운동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소안항일운동기념 전국 학생 문예백일장이 열린다.

소안도는 1909년 당사도 등대 습격 의병의거 사건, 13년에 걸친 토지 소유권 소송 승리, 사립소안학교 설립, 수의위친계, 소안배달청년회 창립 등을 통해 줄기차게 조국 광복을 외쳤던 항일의 성지다. 항일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 1년 365일 전 면민이 집집마다 태극기를 게양하고 있다.

이날 대회는 당시의 기억을 떠올리는 백일장대회를 통해 청소년과 일반인들에게 소안항일운동의 참뜻을 전달하려는 데 목적이 있다.

전국 규모에 맞게 시와 산문, 그림, 독후감 부문에서 총 89명을 시상하며 시상금이 640만원에 달한다. 대상은 초, 중, 고등학교와 일반부(대학생)이며 필기도구와 그림 그리기 도구는 개인이 지참해야 한다.

소안항일운동기념사업회는 이날 제28회 소안항일운동기념 추모제 개최, 제8회 당사도 등대 습격 의병의거 109주년 기념 연극 공연 등을 함께 개최해 조국 광복을 염원한 선조들의 얼을 되새길 예정이다.

이날 대회에서는 동화로 쓴 소안도 이야기책인 ‘노래를 품은 섬 소안도’(홍종의, 국민서관)의 발간을 기념하여 이 책의 독후감 부문도 신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참가 학생과 학부모는 재학 중인 학교 담당 교사나 학교장의 현장 체험 활동을 요청해 오는 10일까지 신청 가능하다.

참가신청서는 대동문화재단 누리집에서 참가 신청서를 다운 받아 팩스 또는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백일장 수상작은 오는 9월까지 작품집으로 제작 보급될 예정이다.

문의 062-46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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