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문화원, 제15회 전국시낭송대회 대상 한현옥
광주 서구문화원, 제15회 전국시낭송대회 대상 한현옥
  • 정성용 시민기자
  • 승인 2018.06.2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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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상 김석윤, 은상 백금옥 나정임 등 37명 수상

22일 빛고을국악전수관 공연장에서 광주 서구청이 주최하고 광주 서구문화원이 주관한 제15회 전국애송시낭송대회에서 영예의 대상에 전남 나주의 한현옥씨가 수상했다.

광주 서구문화원(원장 정인서)은 사랑과 설렘, 이별, 기쁨과 슬픔 등을 표현한 다양한 시를 낭송한 이날 대회에서 전숙 시인의 엄마의 강을 낭송한 한현옥씨가 대상, ‘이수행의 구진포 대작을 낭송한 김석윤씨가 금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씨와 김씨는 이날 시낭송가 인증서도 함께 받았다.

이어 은상에는 박정진의 검은 신을 낭송한 백금옥씨, 김종의 독도 우체통을 낭송한 나정임씨가 각각 수상했다.

이밖에도 동상은 서정주의 석굴암 관세음의 노래를 낭송한 이인숙씨 등 10, 장려상은 유치환의 초상집을 낭송한 심정숙씨 등 26명이 수상했다.

이날 대회는 사전에 접수된 100여명의 음성파일을 예비심사를 거쳐 40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려내 치러졌다.

이날 대회에서 심사위원장인 전원범 전 광주교육대 교수는 심사총평을 통해 예선을 거쳐 올라온 대회이다보니 시낭송 참가자들의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으나 지나친 감정표현으로 발음의 된소리 현상이 일부 나타났다면서 아쉬운 점은 알려진 시만 낭송할 것이 아니 평소에 여러 시를 많이 읽고 자신의 가슴에 와 닿는 시를 낭송하는 게 훨씬 감정전달에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평했다.

임우진 광주 서구청장은 축사에서 시를 글로 읽는 것보다 목소리를 통해 전달되는 시낭송인들의 모습에서 문화도시의 한 모습을 엿볼 수 있다면서 전국에서 참가한 이번 대회가 해가 갈수록 참가자들의 수준이 높아진 것 같아 시낭송 동호인들의 사기 진작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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