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상의 월화드라마 지지옥션배, 열두 번째 대회 개막
반상의 월화드라마 지지옥션배, 열두 번째 대회 개막
  • 임종선 객원기자
  • 승인 2018.06.2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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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의 열두 번째 막이 올랐다(사진제공=한국기원)

'반상의 월화드라마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최강전이 열두 번째 대회의 시작을 알렸다.

21일 서울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지지옥션 강명주 회장과 강명관 이사를 비롯해 조훈현 의원, 한국기원 조상호박동현 이사, 유창혁 사무총장, 손근기 기사회장, 시드자 및 예선 출전자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강명주 회장은 개막 인사말에서 처음 지지옥션배를 시작할 때는 이렇게까지 인기가 있을 줄 몰랐는데 바둑팬들의 사랑으로 여기까지 오게 됐다면서 회사에 돈 보다 바둑대회를 물려주는 것이 더 큰 자산이라고 생각하며 바둑으로 영원히 만나길 기원한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이번 대회 예선에는 만 40세 이상(1978년 이전)의 시니어 남자 기사 59명과 여자 기사 41명 등 모두 100명이 출전해 각각 8장의 본선 티켓을 놓고 대결한다. 숙녀팀은 예선 토너먼트로 8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려내고 신사팀은 만 40세 이상~50세 이하 A그룹에서 3, 51세 이상 B그룹에서 5명의 본선 진출자를 각각 선발한다.

본선 시드는 팀별로 3명의 랭킹 시드와 1명의 후원사 시드로 팀당 4명씩 모두 8명에게 주어졌다. 신사팀은 이창호최명훈서봉수 9, 숙녀팀은 최정 9, 오유진 6, 김채영 4단이 각각 랭킹 순으로 시드를 받았고 후원사 시드는 예선이 모두 종료된 후 선발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부터는 새로운 연승 방식인 변형 연승전을 도입했다. 변경된 연승 방식은 3연승한 선수를 마지막 12장 앞 순번으로 이동 배치해 참가 선수들에게 고른 출전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그동안 신사와 숙녀팀은 열한 차례 맞대결을 벌여 숙녀팀이 6-5로 한발 앞서고 있다. 2007년부터 시작된 이 대회에서 235710기는 신사팀이 우승했고 1468911기는 숙녀팀이 우승컵을 차지한 바 있다.

특히 전기 대회에서 김은선 5단의 4연승과 김다영 3단의 3연승으로 앞서가던 숙녀팀이 조혜연 9단이 등판해 신사팀 서봉수 9단과 이창호 9단을 연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지옥션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하는 제12지지옥션배 신사 대 숙녀 연승대항전의 우승상금은 12000만원이다. 3연승한 선수에게는 200만원의 연승상금이 주어지며 이후 1승당 100만원의 연승상금이 추가로 지급된다. 대회 총규모는 23500만원(연승상금 별도)이다.

이번 대회는 23일까지 예선을 벌여 선수 선발을 마치며 710일 경주 지지호텔에서 본선 첫 대국이 열린다. 본선 경기는 모두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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