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여름철 풍수해 대비 대책회의 가져
나주시, 여름철 풍수해 대비 대책회의 가져
  • 윤용기 기자
  • 승인 2018.06.18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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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
나주시는 15일 여름철 풍수해 등 자연재난을 대비해 유관기관(부서) 대책회의를 가졌다.
나주시는 15일 여름철 풍수해 등 자연재난을 대비해 유관기관(부서) 대책회의를 가졌다.

전남 나주시는 15일 여름철 풍수해 등 자연재난 대비를 위한 유관기관(부서) 대책회의를 갖고, 유사시 유관기관별 연계·협력을 통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총력을 다 하기로 했다.

시청 이화실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정현인 나주시 경제안전건설국장을 비롯해 나주경찰서, 소방서, 육군제8332부대 4대대, 한국전력·KT 나주지사 등 유관기관 및 재난업무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를 주재한 정현인 국장은 올 여름철 기상전망과 최근 10년 간 재해 발생 현황을 점검하고, 금년도 풍수해 종합대책과 이에 따른 유관기관 및 실과소 협조 사항 등을 당부했다.

정 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공무원의 사명은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라 강조하고,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과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 해달라”고 말했다.

기상청은 지난 10년 간 총 6개의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해 피해가 발생했으며, 올해는 평균 수온 상승으로 7~8월에 2~3개의 태풍이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시는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부서별 협업 및 기능별 근무체계 구축과 기상여건에 따른 단계별 비상근무자를 편성·운영할 방침이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나주시장을 본부장으로 ▲상황관리총괄 ▲긴급생활안정지원 ▲재난현장 환경정비 ▲긴급통신지원 ▲사설응급복구 ▲에너지 기능복구 ▲재난 수습 홍보 ▲물자관리 자원지원 ▲교통대책 ▲의료방역 ▲인력지원관리 ▲사회질서 유지 ▲수색구조·구급 등 13개 부서로 구성됐다.

시는 지난 4월 10일 육군8332부대 4대대, 한국열관리시공협회 나주지회, 지역자율방재단 등 6개 기관·단체와 재난 지원체계 구축 협약을 체결하고, 재난 발생 시 신속한 복구를 위한 각 기관·단체별 보유 인력 및 장비·자재를 지원받기로 했다.

지난 5월 21일에는 여름철 집중호우에 따른 저지대 가옥 및 농경지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산포면 내기리 배수 펌프장 시운전을 비롯, 관내 배수 펌프장 20개소와 하천 배수문 가동 상태 및 정상 작동 여부를 집중 점검·완료했다.

나주시 유문갑 안전총괄과장은 “지난 해 6월 26일 노안면에 시간당 53㎜에 달하는 집중 호우로 1명이 사망하고 주택이 침수되는 등 매년 풍수해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면서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자연재난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대응 체계에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정비, 보완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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