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수 선거 ‘대혼전’...박지원 가세
신안군수 선거 ‘대혼전’...박지원 가세
  • 이완수 기자
  • 승인 2018.05.31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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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길호, 박우량, 임흥빈 무소속 출마
민주당 천경배, 평화당 정연선 합류
‘5판전’에 박지원 “정연선 올인”유세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정연선 신안군수 후보 지지유세를 벌였다.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이 정연선 신안군수 후보 지지유세를 벌였다.

박지원 의원이 6·13전국동시지방선거 법정선거운동 첫날인 31일 신안을 찾아 정연선 후보 선거대책위원장을 자임하며 지지유세에 나섰다.

신안군수 선거는 우여곡절 끝에 더불어민주당이 ‘청년공천’이라며 천경배 후보를 전략공천하자 박우량 전 군수와 임흥빈 전 전남도의원이 반발해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또 고길호 군수도 민주평화당 전략공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무소속 출마를 발표했다.

민주평화당은 정연선 전 전남도의원을 신안군수 후보로 내세워 ‘5파전’이 벌어졌다.

이에 박우량, 고길호 전·현직 군수가 그동안 다져온 지지기반을 두고 유력한 듯 보였으나 ‘세대교체’를 부르짖는 여당 천경배 후보에다 3선 전남도의원을 지낸 임흥빈 후보에 이어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을 앞세운 전남도의원 출신 정연선 후보 간에 벌어지는 신안군수 승부를 미리 점치기는 어려운 형국이다.

민주당 당대표 부실장 경력에 걸맞게 천경배 후보는 추미애 당대표가 선거사무소를 방문케 했고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과 면담하고 국회를 찾는 등 신안 군 현안문제를 건의하는 모습을 군민들에게 보여줬다.

무소속 임흥빈 후보 또한 장애인연대로부터 지지선언을 이끌어내는 등 3선 전남도의원을 역임한 저력을 발휘하며 신안군민들의 밑바닥 정서를 자극하며 표심잡기에 한창이다.

여기에 민주평화당 정연선 후보가 전남도의원 시절에 벌인 지역현안사업을 무기로 각 섬을 향한 맞춤형 공약을 발표하며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특히 정연선 후보는 출마선언 자리에서 무소속 박우량, 고길호 후보는 물론 민주당 천경배 후보에 대해서도 날선 비판을 이어나갔다.

정연선 후보는 고길호 후보를 향해 “지난 2014년 6·4지방선거 당시 선거자금 마련을 위해 담보와 채무명의 등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는 등 도덕성을 문제 삼았다.

또 “박우량 후보는 공직선거법 위반, 친인척 비리, 특혜의혹 혐의로 계속 수사 중이다”는 기사를 인용하면서 “민선 4, 5기 군수재임 중 발주한 각종 사업에 친동생이 개입됐다는 의혹은 ‘적폐청산’대상이라”고 날을 세웠다.

정연선 후보는 천경배 후보에 대해 “민주당이 신안군민과 일면식도 거의 없고 이름조차 거의 들어보지 못한 사람을 공천해 같은 당 소속 경선후보는 물론 당원들에게 원성을 듣고 있다”고 지적했다.

더구나 ‘5파전’이 벌어져 선거당일까지 후보 저마다 당선을 자신할 수 없는 신안군수 선거에 목포에 지역구를 둬 전남 서부권의 맹주라 할 수 있고 전국적인 지명도를 가진 박지원 의원의 신안군수 선거 ‘올인’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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