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배 기왕전, 박정환 등 한국 7명 16강 진출
LG배 기왕전, 박정환 등 한국 7명 16강 진출
  • 임종선 객원기자
  • 승인 2018.05.3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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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6명, 일본 2명, 타이완 1명도 합류
제23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16강 진출자들. 16강 분포는 한국 7명, 중국 6명, 일본 2명, 대만 1명이다(사진제공=한국기원)
제23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16강 진출자들. 16강 분포는 한국 7명, 중국 6명, 일본 2명, 대만 1명이다.(사진제공=한국기원)

한국이 LG배 본선 무대에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28일 경기도 광주시 도척면에 위치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제23LG배 조선일보 기왕전 본선32강에서 11명의 태극전사가 출전한 한국은 중국과의 맞대결에서 74패를 거뒀다. 전기 대회에서는 한중전에서 17패의 참패를 기록한 바 있다.

반면 16명이 출전한 중국은 610패에 그쳤고, 일본이 22, 타이완이 1승의 수확을 거뒀다.

현역 세계 챔피언간 대결로 관심을 모은 박정환 9단과 구쯔하오 9단의 대결에서는 초반부터 우세를 잡은 몽백합배 챔피언 박정환 9단이 삼성화재 타이틀 보유자인 구쯔하오 9단에게 16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19회 대회에 이어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박정환 9단은 구쯔하오 9단과의 통산전적도 41패로 격차를 벌렸다.

랭킹 2위 신진서 9단은 판인 7단과의 첫 대결에서 184수 만에 백 불계승했고, 박영훈 9단은 디펜딩 챔피언셰얼하오 9단에게 250수 만에 백 불계승을, 원성진 9단은 중국랭킹 1위 커제 9단에게 204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와일드카드로 LG배 본선 첫 무대를 밟은 신민준 8단은 춘란배 타이틀보유자 탄샤오 9단에게 274수 만에 흑 4집반승을, 강동윤 9단은 멍타이링 6단에게 269수 만에 흑 1집반 신승했다. 지난 대회 8강 진출자 이원영 7단은 위빈 9단에게 177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2년 연속 16강 티켓을 차지했다.

한편, 셰얼하오 9단의 32강전 탈락으로 LG디펜딩 챔피언3년 연속 1회전 탈락이 확정됐다.

32강전 직후 열린 본선16강 조추첨에서 박정환 9단이 일본의 시바노 도라마루 7단과 맞대결을 벌이게 됐고, 신진서 9vs 펑리야오 6, 박영훈 9vs 판팅위 9, 원성진 9vs 양딩신 6, 강동윤 9vs 이치리키 료 8, 신민준 8vs 자오천위 6, 이원영 7vs 스웨 9, 장웨이제 9vs 천치루이 5단의 대결로 압축됐다.

상대 전적은 박정환 9단이 2, 박영훈원성진강동윤 9단이 1승씩으로 앞서 있고 신민준 8단은 12패로 뒤져 있다. 신진서 9, 이원영 7단은 첫 대결이며 타이완의 천치루이 5단도 장웨이제 9단과 첫 대결로 8강 티켓에 도전한다.

중전 5경기, 일 전 2경기, 중국과 타이완의 1경기로 펼쳐지는 본선16강전은 30일 오전 9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속행된다.

본선 32강부터 4강까지는 단판 토너먼트로 벌어지며 내년 2월 결승3번기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LG가 후원하는 총규모 13억원의 제23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중국의 셰얼하오 9단이 일본의 이야마 유타 9단에게 2-1로 승리하며 세계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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