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투트랙 선거운동,‘주요 현안 현장 투어’‘광주행복 1번가’ 호평
이용섭 투트랙 선거운동,‘주요 현안 현장 투어’‘광주행복 1번가’ 호평
  • 박병모 기자
  • 승인 2018.05.26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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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현안 챙겨 취임하면 100일내 해법 제시...네거티브 선거 자제

[시민의소리=박병모 기자] 광역단체장이 임기를 마칠 때는 흔히들 치적을 내세운다. 자신이 광주시장으로 재임하면서 이러 이러한 일을 했노라고...

청년창업가들과의 모임에서 무언가를 응시하고 있는 이용섭 후보.
▲청년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간담회에서 현장 관계자의 설명에 무언가를 뚫어져라 응시하고
있는 이용섭 민주당 후보.

그러면서 시민들에게 묻는다. 시장을 한 번 더 하면, 이른바 ‘재선 출마’를 해도 괜찮겠냐고 말이다.

시민들은 이렇게 응답했다. ‘뭘 잘한 게 있다고 그러느냐’며 손사래를 쳤다.
그래도 윤장현 광주시장은 민주당 후보 경선에 나섰다. 막판에 불출마 선언을 했다. 현직 시장권력의 프리미엄을 살리지 못한 채 주저앉고 만 셈이다.

거기에는 그가 그리도 내세웠던 자동차, 에너지, 문화라는 3대 정책들이 제대로 가시화된 게 없었다는 데서다.

특히 광역단체장이 굳이 해야 하느냐는 여론 속에 출판기념회를 감행했고, 그때 윤 시장은 야심찬 선거공약을 내놓았다. 미국의 글로벌 의료 투자기업 ‘메드라인’이 광주에 들어오면 3천억대의 투자유치가 이뤄진다고 선언하자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청와대와 문재인 대통령까지 극찬하던 ‘광주형 일자리’로 이어진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어쩌랴.
거짓으로 드러났고, 그것도 윤 시장이 미국으로 해외출장을 갔을 때 경제부시장이 슬그머니 발표를 했다. “사실이 아니다”고. 웃음거리만 샀다.
시장이 시민들에게 재선을 위해 거짓공약을 발표했으니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다는 게 시민 반응인데도 말이다. 하지만 윤 시장은 한 마디 사과도 없이 그렇게 어물쩍 넘어갔다.

윤 시장의 선거공약은 사실이 아닌 허구로 드러나면서 4년 전, 광주시장 선거가 막판으로 치닫고 있을 때와 오버랩 된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안철수 당시 공동대표가 내리찍어 전략 공천한 윤장현 당시 후보와 이용섭과의 단일화로 후보가 된 강운태 전 광주시장과의 대결이 볼만 했다.

당시 광주시민들은 박빙 속에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우던 두 후보 가운데 윤 후보를 택했다. 행정경험이 없어 미숙하지만 깨끗하게 시정을 움직일 거라는 기대감에서였다.

하지만 그런 기대감은 여지없이 무너지고 말았다. 윤 시장은 초반 2년 반 동안 행정이 나아갈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한 채 허송세월을 보냈다. 골든타임을 놓치면 광주발전은 어렵다는 우려가 확산되어 가고 있었고, 측근비리도 발생했다.

3년 차에 들어서야 행정을 조금 알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자신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했던 자동차, 에너지, 문화 3대 축은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된 게 없었다. 자동차 사업을 추진하던 실국장 등 4명에 대한 고발로 이어졌다.

윤 시장의 4년을 반추하면서 광주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시민시장에게 표를 주었던 당시를 되돌아보며 씁쓰레한 표정을 지을 수밖에 없다.

그런 시장을 뽑는 악순환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광주시민들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경선후보로 이용섭을 택했다. 중앙부처 경험이 풍부한 ‘행정의 달인’을 지지했을 게 분명하다.

이 후보가 선거운동으로 내세운 투 트랙 전략인 ‘주요 사업현장 투어’와 ‘광주행복 1번가 플렛폼’이 이색선거로 각광을 받고있는 것도 그래서다.
그는 자신이 광주시장에 당선되면 취임이후 100일 이내에 주요 현안에 대한 해법을 제시한다는 각오로 투어에 나섰다.

우선 광주천 상류인 용연정수장에서 양동시장을 거쳐 영산강까지 19km를 걸으며 광주천을 무등산과 함께 관광명소로 만들겠다는 다짐을 한다.
동구 지원배수지 시민힐링쉼터 현장과 남구 송암공단 CGI(Computer generated imagery)센터, 북구 첨단산단, 광산구 어등산 관광단지와 평동 포사격장 등을 차례로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자신이 트레이드마크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동구의 아이플렉스(IPLEX) 광주를 방문해서 입주기업 임원과 책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용섭 후보가 25일 열린 도시첨단산업단지 현장투어에서 전문가들의 조언을 듣고 있다.
▲이용섭 후보는 25일 열세 번째 ‘주요현안 집중점검 현장투어’로 광주에너지신산업 기업들과
남구 도시첨단산단 현장을 둘러본 뒤 전문가들의 조언을 듣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된 광주연구개발 특구 내 ‘국립심혈관센터’가 건립될 첨단 3지구 개발예정지도 빠짐없이 챙긴다.

자동차 산업의 중심축이 될 광산구 빛그린산단 현장에 이어 자동차부품연구원 광주전남본부에서 개최된 ‘자동차부품산업 간담회’에 참석해 미래 광주자동차 발전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여기에는 광주시가 독단적으로 하는 게 아니다. 동·서·남·북·광산 등 5개 구청과 소방서, 경찰청, 중소기업청, 한국은행 등 관련기관이 더불어 함께 행정을 펼친다. 가칭 ‘시민불편해소위원회’를 통해서다.

이런 ‘주요 현안 집중 점검 투어’는 이 후보가 지난 2월 예비후보 등록 후 매주 1차례 이상 발표한 ‘1자리 2용섭의 12대 정책공약’ 발표를 마무리하기 위한 포석도 깔려있다.

이 후보는 주요한 광주 현안사업 현장을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분석하고, 문제점을 점검하는 이른바, ‘대안 중심 행정’을 펼치는 것도 성에 안차서 그런지 별도로 ‘광주행복 1번가 플랫폼’을 만들었다.지금껏 400여건 이상 민원이 들어왔다.
50대가 주를 이룬다. 분야별로는 복지환경, 교통문제, 관광문화, 도시개발, 행정개선 순위로 의견이 다양하다.

광주시민이 겪는 소소한 생활 속 불편사항을 법적 소송을 통하지 않고 1차적으로 해결하기 위함이다. ‘시민소통 온라인 플랫폼’주소(http://bit.ly/ivyuncle)나 온라인 고객센터(카카오톡 ‘@광주행복1번가’ 친구추가)를 통해 의견을 쉽게 제안할 수 있다.

이 후보의 ‘주요 현안 현장 투어’와 ‘광주행복 1번가 플렛폼’을 통한 선거운동이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은 과거처럼 대중이 많이 모이는 행사장을 찾아 인지도를 높이는 지지율 재고 전략에서 과감히 탈피했기 때문이다.

시민 속으로 파고들어 직접 소통하는 ‘체계적·입체적인 선거운동 모델’이라는 점에서 새로운 선거 패러다임으로 평가를 받는 것도 그러한 연유에서다.

이 후보는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자신의 청와대 행정관 근무경력을 문제 삼아 네가티브성 공격을 당한 사실을 아프게 반성한다. 그래서 고소·고발 건도 취하했다.
5ㆍ18때 총칼 앞에서 주먹밥을 먹고 위기를 극복한 광주공동체 정신을 오롯이 이어간다는 뜻에서다.

특히 민주당 경선 문제점도 지적했다. 518때 추미애 대표가 5·18기념식에 참여한 뒤 경선을 통해 공천을 받은 기초단체장들이 모두 참석한 자리에서 이 후보는 이런 말을 했다.

광주시의 민심이 유독 둘로 갈라진 데는 민주당 경선에도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는 것이다. 그 대안으로 화합과 통합의 민주성지가 되기 위해 518통합 위원회를 만들겠단다.

신선함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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