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배 민주평화당 광주시장 후보 사퇴...무공천 결정
김종배 민주평화당 광주시장 후보 사퇴...무공천 결정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8.05.24 11: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출처 김종배 전 국회의원 페이스북

민주평화당 광주시장 후보로 출마의사를 밝혔던 김종배 전 국회의원이 후보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민주평화당이 광주시장 무공천을 결정했다.

김 전 의원은 23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광주 정신의 소중한 가치를 역사 속에 우뚝 세워보고 싶은 소망으로 출마를 결심했지만 현실의 높은 벽을 느꼈다”며 “광주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민주평화당은 6.13 지방선거에서 광주시장을 무공천하기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최경환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24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가 끝난 후 취재진과 만나 “광주시장 후보는 공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 대변인은 “광주시장 후보였던 김종배 후보가 어제(23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면서 “당으로서는 안타깝지만, 본인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선 14일 김 전 의원은 “광주에 가보니까 아직도 정돈이 안 된 굉장히 어수선한 분위기였다. 그래서 굉장히 마음이 아팠다”고 말한 뒤, “광주가 우리 역사 속에서 우뚝 설수 있도록 이글거리는 용암처럼 뜨거운 가슴으로 광주를 안고 뛰겠다. 그리고 광주시청에 전두환 정권에 협력했던 자의 사진이 걸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용섭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일전을 예고한 바 있다.

하지만 시간과 돈, 준비 부족 등의 현실적 어려움이 김 전 의원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4년 전 이용섭 후보의 총괄선대본부장 중 1인이었던 이력이 가장 큰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