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애환 담은 '광주 아리랑' 음반 발매
광주 애환 담은 '광주 아리랑' 음반 발매
  • 김다이 기자
  • 승인 2018.05.20 23: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 출신 국악인 전현정, 5.18 아픔과 그리움 담아 노래 선보여

국악을

전공한 광주 출신의 전현정이 1980년 5월 광주의 아픔과 그리움을 그린 광주아리랑을 음반으로 발표했다.

타이틀곡인 광주아리랑은 1980년 광주 민주화운동의 대표적인 노래 ‘임을 위한 행진곡’을 작사한 광주 출신 소설가 황석영씨의 아들 황호준의 감성으로 작곡된 곡이다. 수록곡은 오케스트라, 재즈, 가요, 전통 국악 등 다양한 색깔로 광주를 재해석하였으며 국내 최정상 작곡가들과 뮤지션들의 작업으로 만들어졌다.

이번 앨범은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을 맞아 5월 18일 정식 발매된다. 총 수록곡은 7곡으로 타이틀곡인 황호준 작곡가의 오케스트라 버전『광주아리랑Ⅰ』과 재즈 버전을 비롯해 이 시대 청춘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재즈 아티스트 권오경 교수의 『광주아리랑Ⅱ』『가자 우리』, 판소리 춘향가 대목의 사설을 편곡한 이경섭 작곡가의 『이리 오너라』, 남북통일을 기원하며 우리 민족의 정서를 그린 안현정 교수의 『통일아리랑』 등을 담았다.

앨범 전 곡은 5월 18일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신나라뮤직을 통해 음반시장에 유통된다.

전현정은 가야금병창을 전공한 국악인으로 현재 이화여대 한국음악과 박사를 수료하고 여수시립국악단 상임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허스키한 목소리와 저음이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전현정은 우리의 소리를 바탕으로 현대적인 음악을 덧붙여 만든 광주아리랑이 많은 사람들에게 불리워지고 사랑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주아리랑을 기획한 (사)한국전통문화예술원 고정균 이사장은 “아리랑은 우리 민족의 애환과 사랑을 담은 노래로 지역별로 특색있게 만들어지고 재창조되고 있지만, 광주에는 유독 아리랑이 없다”며 “광주 출신의 가수와 작곡자로 1980년 5월 광주의 아픔과 그때 그 자리에 함께했던 시민과 학생들의 삶과 그리움을 아리랑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이번 음반 기획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