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친환경농업 무농약에서 유기농으로 전환
화순군, 친환경농업 무농약에서 유기농으로 전환
  • 윤용기 기자
  • 승인 2018.05.1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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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친환경 농업예산 174억원, 2020년 유기농면적 879ha 전망
유기농 쌀 시중가격 일반벼보다 20% 높게 형성, 농가소득 증대
화순군이 추진하는 유기농 벼 재배단지
화순군이 추진하는 유기농 벼 재배단지

화순군은 친환경 벼 무농약재배를 전체적으로 구조개편해 유기농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5월 15일 화순군에 따르면 올해 화순군 친환경 농업 예산은 174억원으로 62백만원이 증액되었으며, 2018년 유기농 전환 확대가 성공할 경우 친환경농업단지조성사업비, 친환경직불제 증액으로 4억여원이 추가 증액 지원될 예정이다.

화순군은 총 벼 재배면적 4,500ha 중 1,025ha, 22%를 친환경으로 재배하고 있다. 이중 유기농이 27.6ha, 무농약이 997.4ha로 무농약 비중이 높으며, 무농약재배를 3년이상 장기적으로 재배한 면적이 그 중 90%에 달하며 무농약벼는 일반벼에 비해 생산량은 줄어드는데 비해 가격이 높게 형성되지 못한다는 단점이 컸다.

이에 반해 유기농으로 전환될 경우 친환경 쌀 급식으로 전량 공급되고, 시중 가격도 일반벼에 비해 20%이상 높게 형성될 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유기농 쌀 선호도는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농업의 미래를 위해 이를 대응해 나가는 전략이 필요했다.

친환경재배를 위해 화순군은 육묘용 상토부터 새끼우렁이, 유기농업자재, 친환경 공동방제지원, 생산장려금, 친환경농업단지조성사업, 친환경농업기반구축사업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을 하고 있어, 친환경재배를 하면 농자재비용을 군에서 90%이상 지원하고 있다.

그럼에도 무농약에서 유기농으로 전환되지 않아 실질소득 증대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어, 2017년부터 유기농전환을 위해 노력해 왔다.

무농약 유기전환이 2년은 거쳐야 완전한 유기농으로 인증 받을 수 있음을 감안하면 유기농전환을 위해 3년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야 유기농 면적을 확대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화순군은 유기농 전환을 위해 2018년부터 무농약 지속직불금을 유기전환을 하지 않을 경우, 무농약 6회차부터는 지원하지 않고, 생산장려금 또한 유기농·유기전환농가만 지급할 계획이며, 2019년부터는 친환경단지조성사업비도 지원하지 않을 계획이다.

무농약지속직불금은 ㎡당 유기농 35원, 무농약 25원이며, 친환경단지조성사업비는 ㎡당 유기농 120원, 유기전환 100원, 무농약 70원, 생산장려금은 ㎡당 24원이다. 또한 유기농업자재지원을 유기농은 ㎡당 100원, 무농약은 70원 지원한다.

화순군 유기농 벼 면적은 2015년 24ha, 2016년 25ha, 2017년 27.6ha로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었으며, 무농약 유기전환도 2017년 139ha 추진하였고, 올해도 852ha를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성공적으로 유기전환이 완료되면 2020년 화순군 유기농 면적이 879ha정도로 대폭 확대 될 수 것으로 전망된다.

화순군 관계자는 “올해도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다양한 국비유치로 친환경 농가 지원방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올 한해도 지역 농가들이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게 많은 노력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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