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휘국·장석웅...5·18묘역 나란히 참배 ‘눈길’
장휘국·장석웅...5·18묘역 나란히 참배 ‘눈길’
  • 이완수 기자
  • 승인 2018.05.0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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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이찬교 경북 진보혁신교육감 후보도 동행
장·장 관계자 “민주영령께 함께 추모하는 자리”
왼쪽부터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
왼쪽부터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

[시민의소리=이완수 기자]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와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가 7일 오전 10시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함께 참배키로 해 두 교육감 예비후보의 동행이 눈길을 끈다.

이 자리에는 경북지역 20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해 만든 `경북교육희망만들기`를 통해 진보혁신교육감 단일후보로 선출된 이찬교 경북교육감 예비후보도 5·18민주영령의 뜻을 기리는 참배에 장휘국, 장석웅 예비후보와 함께 한다.

이에 장휘국·장석웅 광주시,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의 동행은 광주·전남 민주당 후보 경선에 가려졌던 광주·전남교육감 선거도 마침내 수면위로 떠오르는 형국이다.

교육감 선거는 정당 공천을 할 수 없어 후보로서 공약과 정책만을 가지고 올곧이 선거 날까지 묵묵히 나아가야 해, 장휘국·장석웅 광주시, 전남도교육감 두 유력후보의 동행은 예사스런 모양새는 아니라는 분석이다.

더구나 광주YMCA 등 26개 광주지역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광주혁신교육감 시민경선추진위원회가 최영태 전남대교수를 단일후보로 결정·발표해 진보와 혁신 화두를 선점해야하는 장휘국, 최영태 두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의 선거전은 이제 막 시작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전남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로 선출된 장석웅 예비후보와 역사교과서국정화 진상조사위원장을 지낸 고석규 예비후보가 전남도교육감 자리를 놓고 벌이는 선명성 경쟁도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후보는 광역단체 32개, 시군단체 341개 등 373개 단체가 참여한 민주진보교육감 전남추진위원회에서 실시한 현장투표와 ARS투표에서 선거인단 5만8999명중 유효투표수의 44.07%를 얻어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후보로 결정됐다.

“3선에 성공해 혁신교육으로 아이들의 삶을 가꾸는 ‘교실혁명’을 완성하고 싶다”고 밝힌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예비후보는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사찰과 탄압을 받았지만 문재인 정부가 추진 중인 교육정책은 지난 8년 동안 광주교육이 추진한 혁신교육과 같다”며 촛불혁명을 교육개혁으로 마무리 짓겠다는 다짐이다.

오는 6월13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광주시교육감 선거는 이정선 전 광주교육대 총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최영태 전남대교수가 각각 예비후보로 등록 후 선거채비를 마치고 날마다 광주교육발전 방안과 공약을 내놓고 있다.

또 고석규, 장석웅, 오인성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는 파란잠바를 걸친 채 순천과 무안에 마련한 선거대책본부에서 동·서부 권을 횡단하며 직접 도민접촉에 나서고 세 후보 대변인들도 교육정책 홍보에 휴일은 서랍에 넣은 지 오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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