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 광주 남구청장 예비후보, 김병내 후보사퇴 촉구
최진 광주 남구청장 예비후보, 김병내 후보사퇴 촉구
  • 김다이 기자
  • 승인 2018.04.3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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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 더불어민주당 광주 남구청장 예비후보는 30일 성명을 내고, “최근 부당하게 남구청장 후보로 단수 추천되어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김병내 후보는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최진 후보는 이날 “김병내 후보는 제명까지 당했던 중대한 해당행위자라는 자격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22만 남구민의 자존심과 더불어민주당의 지방선거 승리, 나아가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남구청장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최 후보는 “김병내 후보가 짧은 공직경력을 홍보수단으로 최대한 활용하고, 경선 도중에 하차한 2명의 예비후보와 연대하고도 남구민의 지지를 받지 못했으며, 급기야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던 날 저녁에 기습적으로 단수 추천을 받았다”면서 “그 정당성과 경쟁력을 상실한 후보가 본선을 치른다면 선거결과는 불보듯 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당헌 제106조 제8항 <공직선거 후보자의 부적격 심사기준>을 보면, 제명 등 징계 경력보유자는 후보자격 자체가 무효라고 규정하고 있다. 과거에 한번이라도 제명당한 경력이 있으면 예비후보가 될 수 없다는 뜻이다.

최 후보는 “김병내 후보가 2016년 총선을 비롯해서 몇 차례 당적을 보유한 상태에서 무소속 후보를 공개 지원했음이 언론, 동영상 등을 통해 확인됐다”면서 “이는 경선불복행위이자 중대한 해당행위”라고 주장했다.

공교롭게도 남구청장 후보로 단수추천을 받은 김병내 후보(만 44세)와 신안군수로 전략공천을 받은 천경배 후보(만 42세)는 모두 강운태 전 광주시장의 보좌관 출신이고, 추미애 대표의 측근이거나 친분을 과시해온 인물로 알려졌다.

한편, 최진 후보는 김병내 후보의 단수추천 철회와 원천무효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은 이의제기(재심청구)를 중앙당에 제기해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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