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일자리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4차 산업혁명, 일자리엔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
  • 이상수 전 (사)광주연구소 이사장
  • 승인 2018.05.0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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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연재⑮ 직업 및 일자리의 패러다임이 바뀐다

지금 우리 앞에 전개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흐름을 되돌릴 수 없다. 이 혁명이 어디를 향해 갈지, 그 과정에서 우리 삶이 어떻게 바뀔지 궁금하다. 그러나 이런 흐름을 남의 일처럼 지켜볼 수만은 없다. 우리는 새로운 기술을 용기 있게 수용함으로써 경제적 번영과 우리들의 행복을 위하여 할 일이 무엇인가를 알 필요가 있다. 이번 기획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들을 중심으로 일반 시민들이 다소나마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소개하고자 한다. 따라서, 구체적인 내용을 알고 싶은 독자께서는 별도의 참고서적을 참고하기 바란다.<편집자 주>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자본가들은 이들 기술들을 활용하여 생산능력과 비용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점차 로봇공장을 지향하려고 하고 있기에 일자리가 감소될 것으로 본다. 그렇지만,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3D 프린팅과 융복합, 생명공학과 바이오 등 기술의 등장으로 이와 관련된 직종의 일자리에 변화가 일어 날 것이다.

4차 산업혁명과 일자리의 비관론과 낙관론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한다는 논의가 이뤄지면서 가장 걱정인 것이 일자리 문제이다. 이미 공장의 자동화가 진행되면서 기존의 일자리가 줄어들기 시작했고, 이를 피부로 느끼고 있으니 이런 상태로 나아가면 일자리 문제가 더 심할 것으로 예측하는 이들이 많다.

산업혁명에서 농민이 일자리를 잃은 것이 제1의 실업이었고, 1960년대 자동화 기술의 발전으로 공장노동자들의 실직은 제2의 실업이었다. 컴퓨터 기술의 발전으로 화이트칼라들이 직장을 잃은 상황이 제3의 실업이었다면, 로봇과 인공지능으로 전문가들이 일자리를 잃기 시작하는 것은 제4의 실업이다. 이런 변화로 과거 농업종사자들은 공장으로 공장노동자들은 서비스업으로 이동하는 변화를 보였다.

그러나 이제는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 46(2016) 세계경제포럼 개막 직전에 발표한 '일자리의 미래' 보고서는 오는 2020년까지 총 71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20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되어 총 510만여 일자리 감소를 전망했다.

이처럼 일자리가 감소할 것이라는 비관론을 펴는 미래학자이자 경영전략가인 피터 슈워츠는 "공통적으로 인류에게 필요한 기술들은 모두 발명, 혹은 발견됐고 정보기술의 발전은 과거 새로운 기술들과 같이 풍요로운 수준의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없다"고 전망했다.

그렇지만 이런 비관론의 관점은 인류의 기술 도약 능력을 과소평가하는 것이다. 기술은 새로운 전환 단계에 들어섰고, 앞으로 수많은 신산업을 만들어 현재 존재하지 않은 다양한 직업들이 생겨난다는 것을 간과하고 있다. 피터 슈워츠의 주장과는 반대로 인공지능과 로봇의 발전과 함께 새로운 산업과 직업군이 등장함에 따라 오히려 고용이 증대될 것이라는 전망도 많다.

예를 들면 농부의 수는 줄었지만 비료공장, 트렉터 공장, 종자개량 등을 위한 유전공학 및 생명공학자, 가공식품 종사자 등 농업을 기반으로 하는 간접 일자리가 늘어나고 오히려 작업의 다양화를 촉진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따라서 직접 일자리는 줄어들지만 간접 일자리가 늘어난다는 논리다.

구글이 선정한 최고의 미래학자 토머스 프레이는 미래 일자리 중 60%는 아직 만들어지지도 않았다고 한다. '일자리의 미래' 보고서도 "2016년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어린이들의 약 65%는 현존하지 않는 새로운 직업을 얻어 일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10년간 이뤄질 기술 발전은 노동시장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현실론적 주장도 있다. 인공지능 기술은 아직 개발 초기 단계이고 여전히 사람의 도움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현재의 직업군들이 대체될 때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린다는 이유에서다.

시스코의 프레드 베이커는 차선이 없는 도로에서 자율주행차의 정확한 주행이 어려운 점을 예로 들어 향후 10년 안에 인류가 집단으로 은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낙관한다. 오하이오주립대학 교수 마이클 글래스먼 또한 미래 인공지능이 현재보다 더 많은 기능을 수행하겠지만 실제로 수행 가능한 기능들은 매우 제한적으로 인공지능으로 사라지는 직업의 수가 부풀려졌다고 주장한다.

유럽인터넷도메인등록기구(EURid)의 이사인 크리스토퍼 윌킨슨은 오류로 인한 위험 및 책임소재 등 수많은 이슈가 인공지능과 로봇의 상용화에 제약이 생겨 향후 10년 안에 사회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술발전을 저해하는 다양한 규제와 법규 그에 따르는 사회적 반발을 감안하면 대대적이고 한순간에 로봇과 인공지능의 인간 일자리 대체는 쉽지 않다는 의미다. 미국 노동시장 자료를 바탕으로 인간의 800개 직업이 주로 수행하는 2000개의 작업을 사회인지물리적 능력으로 구분한 뒤 현재 로봇 기술과 함수관계를 분석했다. 분석결과 45%의 작업이 자동화가 가능하지만 현재의 로봇 기술 수준과 비교하면 미래 완벽하게 인간을 대체할 수 있는 직업은 5%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처럼 4차 산업혁명은 '미래완료진행형'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따라서 너무 성급하게 두려움을 가질 필요는 없다. 인간은 놀라운 수준의 적응력과 독창성을 갖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4차 산업혁명으로 잃은 일자리는 새로운 재화와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므로 새로운 직종과 산업분야가 창출되어 자본화 효과를 동반할 것이다. 따라서 일자리 감소를 너무 절망적으로 바라볼 필요는 없다.

그렇지만 확실한 것은 기술의 발전으로 인간 일자리 총량이 줄어들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일 것이다.

양질의 일자리가 줄어드는 이유

1945년과 1980년 사이에 연산처리 비용이 매년 37%씩 하락했는데, 이 시기에 전화 교환원이 퇴출되기 시작했다. GM에서 산업용 로봇을 1960년대 도입하기 시작하였고, 1970년대에는 항공사들이 예약시스템을 자동화하기 시작했다. 1980년대와 1990년대에는 컴퓨터 비용이 더욱 하락하게 되어 연간 64%나 떨어졌다. 그러면서 바코더, 현금인출기가 소매점과 금융기관에 보급되었다. PC1980년대 워드프로세서와 함께 보급되자 타이피스트가 사라지게 되고 단순반복 계산 작업의 자동화가 가능해졌다.

공장 안에 기계가 늘면 일자리가 사라진다. 사람은 직접 근육의 힘으로, 근육으로 기계나 컴퓨터를 조작하는 방법으로 일한다. 굳이 생산직과 사무직을 구분하자면 생산직은 근육과 감각을 많이 사용하고, 사무직은 뇌의 감각을 많이 사용한다. 상대적으로 비교하면 생산직은 근육 사용량이 많고 사무직은 뇌 사용량이 많다. 뇌는 주로 좌뇌의 영역인 이성을 활용한다.

클라우스 슈밥은 3차 산업혁명 기간의 주된 변화로 사람의 근육과 뇌를 기계가 보조하고 대체해나갔다고 했다. 자동차공장에서 프로그램에 따라 기계가 철판을 자르고, 프레스 장비가 외형을 만들고, 로봇이 용접하는 것이 그것이다. 사무실에서는 컴퓨터로 문서작업을 하고, 3차원 설계도면을 만들고, 공장 내부의 움직임을 분석하는 것 또한 그것이다. 발전의 방향은 기계가 보조하는 양과 대체하는 비율을 높이는 쪽이었다.

그런데 사람의 근육과 뇌를 보조하고 서서히 대체하는 방식으로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데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조차도 자동차산업, 반도체 생산이나 휴대전화 제조와 같은 IT산업에 한정되었다. 이유는 두 가지다. 하나는 생산현장이든 사무실이든 사람이 감각을 통해 작업 현황과 변화를 인지하는 가장 중요한 일을 기계가 대신하기 어렵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공장 전체를 읽어 판단하고 제어 할 수 있도록 완전한 자동화를 구축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그러니까 문제의 중심에는 사람의 감각과 판단을 기계가 대체하기 쉽지 않다는 점에 있다. 그런데 이런 문제가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상당 부분 해결되고 있다. 기계나 로봇에서 사람의 감각을 대신하는 것이 센서다. 실제로 로봇의 핵심은 정밀한 센서다. 센서가 정밀하지 못하면 정밀한 움직임을 만들 수 없다. 게다가 미세한 오류나 불량을 알아챌 수도 없다. 그런데 이 센서가 공장에서 기계를 활용하는 평균적인 사람의 작업보다 정밀해졌다. 2016년 말을 기준으로 평균 생산능력이 사람보다 25% 이상 높아졌고, 2배 정밀해졌다. 이렇게 공장 안의 기계가 사람을 넘어섰다.

이는 기계 안의 공장인 가상 공장이 센서 기반 기술혁명으로 불리는 센서라이제이션(Sensorization)으로 완성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여러 학자들의 공통적인 견해는 늘어나는 일자리보다 줄어드는 일자리가 더 많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10년 이후에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지는 불명확하지만 지금의 추세라면 현재의 예상들이 한순간에 뒤집혀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자본가들의 비용경쟁력과 일자리 관계

자본가들은 생산능력과 비용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점차 로봇공장을 지향하려고 하고 있다. 완전 로봇공장을 가능하게 하는 두 가지 중요한 요소는 생산능력과 비용경쟁력이다. 이 두 가지 요소는 컴퓨터의 능력과 인공지능의 신속한 발전과 관련이 있다. 그래서 생산능력의 확대와 공장로봇으로 비용 절감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생산능력은 무엇이 자동화될 것인지를 결정하고, 로봇에 드는 비용과 인건비의 차이는 자동화의 시기를 결정한다. 전자기기 제조회사들의 로봇 채택비율이 높아지는 이유는 바로 이 생산성과 인건비를 볼 때 로봇이 상대적으로 더 매력 있기 때문이다. 재미있는 사실 하나는 로봇의 원가가 어느 수준 이하로 내려가고 인간보다 생산성이 높아지면 인건비 때문에 지난 수십 년간 오픈쇼링(off-shoring : 인도나 중국 등 인건비가 싸고, 시차활용이 가능한 해외로 기업들의 업무를 이전하는 현상)이 사라진다는 점이다.

중국의 인건비가 상승하고 로봇의 원가는 하락하므로 중국공장들은 로봇을 더 많이 도입할 뿐 아니라 미국 회사들도 일부 제조공장을 본국으로 다시 가져오게 된다. BCG(종합컨설팅회사)는 이런 변화가 모든 분야에서 동시에 이뤄지지 않고 산업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것으로 본다.

특히 값싼 노동력으로 상징되던 중국에서도 로봇도입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연간 1520%수준의 임금상승률 때문이라는 이유이다(Pboll Deng). 중국 컴퓨터 주변기기 생산업체인 라푸테크롤로지(Rappo Technology), 메이더(美的), 하이신(海信), TCL 등 중국가전제품 제조업체들은 인건비 상승을 감당하지 못해 결국 로봇과 자동화 설비로 인력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로봇의 인건비 절감효과는 90% 수준으로 저임금 국가로 공장을 이전했을 때의 절감률 65%보다 높기에 완전 자동화가 이뤄질 경우 저임금 국가로의 아웃소싱보다 비용 효율성이 높아 특정산업분야에서 노동시장 전체를 순식간에 없애버릴 가능성이 있다. 비용절감, 생산효율성, 위험 요인 제거를 위한 제조업에서의 로봇과 인공지능 도입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머지않은 시점에 제조업에서 인간 노동자라는 존재 자체가 사라질 것은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할 현실이다(차두언김서현).

4차산업혁명 시대의 직업 전망 7대 트렌드

한국고용정보원은 우리나라 대표 직업 195개에 대한 10년 간(2016~2025) 일자리 전망과 그 요인을 수록한 ‘2017 한국직업전망을 발간했다. ‘2017 한국직업전망에 수록된 직업별 고용전망을 보면 향후 직업세계에서 나타날 '7대 변화 트렌드'를 알 수 있다. 주요 트렌드를 소개한다.

첫째는 4차 산업혁명 선도 기술직의 고용 증가가 이루어질 것이다. 사물인터넷 제품, 웨어러블 디바이스, 자율주행차, 가상현실, 모바일 등 신산업에서 기술·제품 개발 및 서비스를 담당하는 IT직종과 관련 기술직 및 전문가의 고용성장이 전망된다.

둘째는 4차 산업혁명으로 핵심인재 중심의 인력재편이 가속화될 것이다. 핀테크, 로보어드바이저, 인터넷전문은행의 확산으로 단순사무원(출납창구사무원 등)은 물론 증권 및 외환딜러 등의 전문직도 고용 감소가 예상된다. 반면에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보험 및 금융상품개발자 등 핵심 전문가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이다.

셋째는 기계화자동화로 대체가능한 직업의 고용감소 현상이다. 생산설비의 기계화자동화, 산업용 로봇 및 3D프린팅 기술의 확산으로 주조원, 단조원, 판금원 및 제관원 등의 일자리 감소가 예상된다.

넷째는 고령화저출산 등으로 의료복지 직업의 고용증가가 이루어질 것이다. 고령화와 의료복지 지원 확대 등으로 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물리 및 작업치료사, 응급구조사, 임상심리사, 사회복지사, 간병인 등의 증가가 예상된다. 다만, 산부인과 의사는 저출산으로, 영상의학과 의사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활용 확산으로 일자리에 부정적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반면에 교사는 저출산 및 학령인구 감소로, 작물재배종사자와 어업종사자는 농어촌인구의 고령화와 청년층의 이농으로 종사자 수 감소가 예상된다.

다섯째는 경제성장과 글로벌화에 따른 사업서비스 전문직의 고용증가이다. 경제 규모 성장과 글로벌화로 경영환경이 복잡해지면서 경영 및 진단전문가(경영컨설턴트), 관세사, 손해사정사, 행사기획자 등 사업서비스 전문가의 고용전망은 밝다.

여섯째는 안전의식 강화로 안전 관련 직종의 고용증가이다. 국민들의 안전에 대한 욕구가 커지고 정부 역시 안전 관련 정책을 강화하면서 경찰관, 소방관, 경호원 등 안전을 책임지는 직업들의 일자리 증가가 전망된다.

일곱째는 ICT 융합에 따른 직업역량 변화이다. 4차 산업혁명으로 기존 업무에 ICT 스킬이 융합된 업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상 업무에 사용되는 일반적 ICT 스킬외에 전문 ICT 스킬(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네트워크 운영 등의 전문 기술)까지 포함한다. 예를 들면, 자동용접 및 로봇용접의 확산으로 용접원에게 프로그래밍 기술이 추가 요구되고, 치과기공사는 전문성 강화를 위해 3D 프린팅 기술을 익힐 필요가 있으며, 전기자동차 보급이 증가하고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되면 자동차정비원의 업무 중 전기전자 관련 업무의 비중이 증가할 것이다.

한국에서의 직업전망은?

한국고용정보원은 ‘2017 한국직업전망을 취업포털 워크넷(www.work.go.kr) 직업정보에 제시하면서 청소년 및 구직자가 직업진로를 탐색하고, 진로상담교사 및 취업상담원이 상담을 하는 데 활용될 수 있도록 하였다. ‘2017 한국직업전망은 취업포털 워크넷(www.work.go.kr) 직업정보에서 PDF파일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이 자료는 전국 고교, 공공도서관 및 고용센터 등에서 열람 할 수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아래2017한국직업전망을 증가되는 분야’, ‘다소 증가되는 분야’, ‘유지되는 분야’, ‘다소 감소되는 분야’, 그리고 감소되는 분야로 소개한 것이다.

▲증가될 것으로 보는 직업 : 26

간병인, 간호사, 간호조무사, 네트워크시스템 개발자, 물리 및 작업치료사, 방사선사, 변리사, 변호사, 사회과학연구원, 사회복지사, 산언안전 및 위험관리원, 상담전문가 및 청소년지도사, 수의사, 에너지공학기술자, 영양사, 웹 및 멀티미디어 제작자, 응급구조사, 응용소프트웨어, 개발자, 의사, 임상심리사, 직업상담사 및 취업알선원, 치과위생사, 치과의사, 컴퓨터보안전문가, 한식목공, 한의사

▲다소 증가될 것을 보는 직업 : 58

감독 및 연출자, 경영 및 진단전문가, 경찰관, 경호원, 계산원 및 매표원, 관세사, 관제사, 광고 및 홍보전문가, 기계공학기술자, 기자, 노무사, 대중가수 및 성악가, 데이터베이스, 개발자, 만화가 및 에니메이션, 메이크업아티스트 및 분장사, 무역사무원, 미용사, 배우 및 모델, 법률관련사무원, 보육교사, 보험 및 금융상품, 설계사, 상품기획전문가, 생명과학연구원, 세무사, 소년보호원 및 교도관, 소방관, 손해사정사, 스포츠 및, 레크레이션강사, 시민단체활동가, 시스템소프트웨어 개발자, 식품공학기술자, 및 연구원, 안경사, 약사 및 한약사, 여행서비스 관련종사자, 연예인 및 스포츠조작원, 웹 및 멀티미디어, 디자이너, 의무기록사, 임상병리사, 작가, 전기 및 전자설비조작원, 전자공학기술자, 행사기획자, 제품디자이너, 지리정보전문가, 치과기공사, 컴퓨터시스템설계 및 분석가, 택배원, 판사 및 검사, 피부미용사 및 체형관리사, 항공기객실승무원, 항공기조종사, 행사기획자, 홍보도우미 및 판촉원, 화학공학기술자, 환경공학기술자, 환경관련장치조작원, 회계 및 경리사무원, 회계사

▲유지될 것으로 보는 직업 : 905

간판제작 및 설치원, 감정평가전문가, 건설기계운전원, 건축가(건축사) 및 건축공학기술자, 건축목공, 결혼상담원 및 웨딩플래너, 경기감독 및 코치, 경비원, 경영지원사무원, 공예원, 국악인 및 전통예능원, 금속가공 장치조작원, 금융 및 보험 관련사무원, 금형 및 공작기계조작원, 기계장비설치 및 정비원, 기업고위임원(CFO), 냉난방관련 설비조작원, 농림어업기술자, 단순노무종사원, 단열공(보온공), 도배공 및 유리부착원, 도시 및 교통설계전문가, 도장원 및 도금원, 물품이동장비조작원(크레인 및 지게차운전원), 미술가, 미장공, 방수공 및 타일공, 방송 및 통신장치설치 수리원, 배관공, 버스운전원, 번역가, 법무사, 보험관련 영업원, 부동산중개인부동산중개사), 비금속광물가공 장치조작원, 비서, 비파괴검사원, 사서 및 기록물관리사, 상품중개인 및 경매사, 상품판매원, 생산관련사무원, 석유화학물, 가공장치조작원, 섬유공학기술자, 시각디자이너, 식품가공관련기능종사자, 식품제조기계 조작원, 아나운서 및 리포터, 안내 및 접수사무원, 애완동물미용사, 영업원, 영화연극 및 방송제작장비기사, 운전원, 운송사무원, 운송장비정비원, 유치원교사, 음악가, 외복제조원 및 수선원, 인문과학연구원, 인쇄 및 사진현상, 관련 조작원, 인테리어디자이너, 임업종사자,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조립원, 자동차정비원, 자산운용가, 장례지도사, 재료공학기술자, 전공, 전기및전자기기, 설치수리원, 전자공학기술자, 제과제빵사, 제조생산조립원, 조경기술자, 조사전문가, 조적공 및 석공, 주방장 및 조리사, 중등학교교사, 직업운동선수, 철골공, 철근공, 철도 및 전동차기관사, 청소원 및 가사도우미, 청원경찰, 초등학교교사, 출판물전문가, 캐드원, 컴퓨터하드웨어 기술자 및 연구원, 큐레이터 및 문화재보존원, 토목공학기술자, 통신공학기술자, 및 연구원, 통신장비 및 방송송출장비기사, 통역사, 투자 및 신용분석사, 특수학교교사, 패션디자이너, 항해사, 화물차 및 특수차운전원

▲다소 감소될 것으로 보는 직업 : 17

귀금속 및 보석세공원, 단조원, 대학교수, 무용가 및 안무가, 바텐더, 사진가, 세탁원, 악기제조원 및 조율사, 이용사, 주조원, 증권 및 외환딜러, 측량기술자, 콘크리트공, 택시운전원, 월례마케터, 판금원 및 제관원, 학원강사 및 학습지교사

▲감소될 것으로 보는 직업 : 3

낙농 및 사육종사자, 어업관련 종사자, 작물재배종사자

이와 관련 김동규 고용정보원 미래직업연구팀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직업 간에 희비가 엇갈릴 것이다. 그러나 변화하는 기술 및 환경변화에 대응하여 지속적으로 직업능력 개발에 힘쓰는 사람은 직업세계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건재할 것이다고 말했다.

어떤 일자리를 찾아야 할 것인가?

어떤 일자리를 찾아야 할 것인가는 우리 모두의 관심사이며, 과제이다. 우리의 경제는 여러 산업들이 어우러져 구성하고 있다. 그 개별 산업 중에는 다양한 제품군들이 존재하고 있다. 여러 제품군, 또는 아이템들 중에는 거센 파고를 넘지 못하고 사라져 간 것들이 적지 않다. 그렇지만 그 제품군들에 속한 산업 자체는 소멸되는 경우가 흔치 않다. 우리들이 살아가는데, 아니 우리 사회를 구성하는데, 국가경제를 이끌어 가는데 필요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특정제품은 사라져도 특정산업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명제가 있다. 대학이 어렵다지만 개별 대학들은 생존하기 위하여 힘들게 버티어가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성장하는 대학들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앞서 제시한 여러 직업군들도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자료를 중심으로 제시하였지만, 예외는 있을 수 있다. 여기 제시한 자료들은 그러한 차원에서 참고할 자료이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여기에 제시되지 않은 직종이라도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것이라면 수요는 있을 것이고, 그러한 직종은 존재가치가 있을 것으로 본다. 따라서 직종을 선택할 때 너무 시류(時流)에 편승하지 않고 자기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가를 찾아내어, 그 길로 자기능력을 개발하여 직종을 찾아낸다면 어떤 경제 환경 속에서도 일과 관련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따라서, 자기가 정말 좋아하고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가 무엇인가를 찾아내야 한다.

대학진학을 앞둔 학생들은 적어도 10년 뒤의 상황을 예견하면서 그때도 지금 내가 가고자 하는 분야가 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직종일 것인가를 분석하여 결정하여야 할 것이다.

미래의 일자리 연구결과 2030년이 되면 근로자는 일생동안 평균 여섯 번 정도 자신의 경력을 '리부트(reboot)' 한다고 한다. 이는 새로운 일자리에 맞도록 재교육을 6번 받는다는 말이기도 하다.

이처럼 우리들이 사는 사회는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평생 하나의 직업으로 살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그렇다고 과거처럼 자식을 잘 키우면 자식이 부모를 금전적으로 지원하던 시대도 지난 지 오래되었으며 자식과 부모가 같은 일자리를 두고 경쟁하는 세상에 접어들었다. 따라서 현실을 냉정하게 받아들이고 변화하는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서 개인이나 기업 모두 꾸준하게 자기계발을 해야 할 것이다.

<참고자료>

미래전략정책연구원(2017). 10년후 4차 산업혁명의 미래. 서울:일상이상.

박영숙제롬글렌 지음(2017). 일자리혁명 2030. 서울:비즈니스북스.

차두원김서현 지음(2016). 잡킬러. 서울:한스미디어.

http://news.joins.com/article/21219671

http://www.irobot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0484

http://www.work.go.kr/consltJobCarpa/srch/korJobProspect/korJobProspectSrchByJobClList.do

다음 호에는 미래교육에 대해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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