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빛의 결혼식-임을 위한 행진곡’ 공연
뮤지컬 ‘빛의 결혼식-임을 위한 행진곡’ 공연
  • 김다이 기자
  • 승인 2018.04.26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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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원 열사의 실제 영혼결혼식을 소재로
5월 12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이 처음 실린 노래극 <넋풀이-빛의 결혼식>을 뮤지컬로 새로 재구성한 <빛의 결혼식-임을 위한 행진곡>이 5월 12일 빛고을시민문화관 무대에 올라간다. 이 뮤지컬은 광주 푸른솔합창단이 작년 11월 처음 무대에 올려 호평을 받았던 작품이다.

‘임을 위한 행진곡’이 처음 발표된 노래극 <넋풀이-빛의 결혼식>은 대학생 신분을 숨기고 공장에 들어가 노동운동을 하다 비운에 죽은 여대생 박기순과 5월항쟁 당시 투쟁위원회 대변인으로 5월 27일 새벽 도청을 지키다가 산화한 윤상원 열사의 실제 영혼결혼식을 소재로 만든 음악극이다.

뮤지컬 <빛의 결혼식-임을 위한 행진곡>은 노래극 <넋풀이-빛의 결혼식>을 해체한 후 다양한 에피소드를 첨가하여 대본을 구성하고 노래를 작곡하여 완성했다. 또 원래의 노래극에 실린 노래와 민중가요, 대중가요, 고전가요 등을 더하여 13곡의 노래가 배치되었다.

공연 무대는 원 노래극의 예술성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빛고을시민문화관 무대 공간을 충분히 활용한 군무와 5.18민주화운동을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당시의 사진을 활용하여 제작되었다.

뮤지컬의 마지막은 망자들을 살려 기쁜 결혼식으로 구성하여 5월항쟁을 슬픔과 분노가 아니라 기쁨과 승리의 메시지로 복원하고자 했다.

이번 뮤지컬 <빛의 결혼식-임을 위한 행진곡>은 전용호 작가가 대본을 쓰고 정유하 작곡가가 곡을 붙였다. 연출은 극단 광대에서 배우와 연출을 맡았던 김태종(현 518기록관 연구실장)이, 편곡은 이은나(음악가)가 맡았다.

입장료는 1만원으로 전 좌석 자유석이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전화(070-8191-7942)로 하면 된다.

들불야학 동창회
결전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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