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휘국 교육감 3선 도전, “경험있는 사람 필요하다”
장휘국 교육감 3선 도전, “경험있는 사람 필요하다”
  • 김다이 기자
  • 승인 2018.04.25 1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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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정신으로 혁신교육 완성시키겠다 포부 밝혀

진보교육감으로 분류되는 장휘국 현 광주시교육감이 6.13지방선거에서 3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지난 2010년 교육감 선거의 직선제 이후 장휘국 교육감은 8년간 광주시 교육계를 이끌어왔다.

장휘국 교육감은 25일 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촛불정신’으로 ‘혁신교육’을 완성하겠다며 3선도전장을 내밀었다.

장 교육감은 “지난 8년 동안 제가 한 일은 어쩌면 하나이다”며 “경쟁에 지쳐 책상에 엎드린 아이들의 얼굴에서 맑은 웃음을 찾아주는 것, 이제 우리 아이들은 경쟁과 차별을 넘어 상생과 협력의 교실에서 새로운 미래를 꿈꾼다”고 말했다.

그는 “광주가 하면 대한민국 교육이 바뀐다”며 “혁신교육으로 아이들의 삶을 가꾸는 ‘교실혁명’을 완성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 교육감은 8년간의 성과 중 친환경무상급식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무상급식에 대해서 그는 “광주는 일찍 중학교까지 무상급식으로 해서 전국적으로 선도했다”며 “금년에는 고등학교 2학년까지 확대하는 등 선도하는 역할을 했다”고 자부했다.

광주시교육청이 2017년 청렴도 전국 꼴찌를 기록한 데 대해 장 교육감은 “가슴 아프고,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하지만 교사들과 학부모들을 만나면 이구동성으로 촌지가 없어졌다고 이야기를 해준다. 청렴을 위해 노력해 왔는데 투명하고 친절한 행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장휘국 교육감은 진보교육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 8가지의 공약을 약속했다.

‘질문이 있는 교실’ 완성, ‘보편적 교육복지’ 완성, ‘광주다운 교육’ 완성, 입시경쟁교육 혁파, GMO없는 친환경급식으로 학생 건강권 보장,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식에 북한 학생 대표단 초청 및 교류, 학교비정규직 철폐 등을 내세웠다.

이를 위해 장 교육감은 “문재인 정부와 함께 할 수 있는 앞으로의 4년은 지난 60년 동안 이어져 온 교육적폐를 청산할 수 있는 기회다”며 “경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저 장휘국이 감히 그 일을 해내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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