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필 광산구청장 예비후보, 민주당 공심위 비판
임한필 광산구청장 예비후보, 민주당 공심위 비판
  • 박어진 기자
  • 승인 2018.04.2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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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심위 방식은 ‘줄세우기 정치’를 부추기는 역할 할 것”
면접, PPT 등 객관적인 방식을 시행했다는 발표에 강한 의문 제기

임한필 더불어민주당 광산구청장 예비후보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 공심위원회를 통해 발표된 컷오프는 결격사유가 없는 후보를 ‘정치적’ 결격사유가 있는 후보로 만드는 것으로, 이는 정치신인 또는 인재에게 기회를 주는 제도가 아니라 오히려 정치적으로 배제시키고 기회를 박탈하는 역할을 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임한필 예비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의 공심위를 통한 컷오프는 범죄경력, 선거법위반, 탈당, 경선불복, 당적변경 등 중대한 범죄행위 등이 있는 후보를 1차로 가려내는 역할을 해야 하는 데, 광주시당에서는 대상이 누구고, 샘플이 몇 명이고, 세대별 및 성비 등이 고르게 분포되었는지에 대해 아무것도 알 수 없는 비밀리에 진행된 이틀간의 자체여론조사로 컷오프를 시키는 오류를 범했다”며 “그렇게 컷오프를 해서 경선을 진행하려면 애당초 투명하고 공정한 공개된 여론조사를 통해 바로 본선진출후보를 결정하는 게 비용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타당했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임한필 예비후보는 “여론조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후보의 직함이며, 청와대, 노무현 또는 문재인 대통령 이름이 들어가는 직책을 쓰는 후보는 그렇지 않은 후보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이 나오는 것은 누구나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다”고 설명한 뒤, “경선후보를 뽑는 이번 공심위에서 여론조사 비율을 통한 당선가능성 배점을 30점이나 두고 그 안에 점수 차이를 높게 둔다면, 당기여도, 당정체성, 면접 등에 해당되는 평가항목의 점수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형식적인 평가가 될 수밖에 없다”면서 광주시당의 면접, PPT 등 다른 곳에서는 하지 않은 객관적인 방식을 시행했다는 발표에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임 예비후보는 특히 “광산구청장 경선후보로 확정된 3명의 후보 중에서 한 명은 허위여론조사 배포혐의로 광주선관위가 검찰에 고발을 해서 수사를 받는 후보여서 향후에 재선거를 할 수도 있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고, 한 명은 2017년에 벌금 300만 원의 음주운전과 탈당 경력이 있다”며 “과연 광주시당과 공심위 또는 특정 지방권력이 특정 후보를 밀어주거나 떨어뜨리려는 의도로 공심위 제도를 악용한 것은 아닌지 강한 의구심이 든다”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임 예비후보는 “22일에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추천재심위원회에 재심을 신청하고 담대하게 기다리고 있다”며 “어떠한 범죄경력, 선거법위반, 경선불복 및 탈당, 당적변경 등이 전혀 없으며, 최근 810개의 샘플, 조사방식의 공정성이 확보된 여론조사에서 1위를 한 ‘임한필’이 왜 탈락되었는지 밝혀져야 하며, 다시 경선후보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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