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미래교통 대안 모색, 신선한 반향
광주 미래교통 대안 모색, 신선한 반향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8.04.1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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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2호선공론화시민모임 23일 오후 7시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광주광역시의 미래교통에 대한 연구와 대안을 모색하는 움직임이 최근 신선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광주도시철도공론화요구시민모임(이하 공론화시민모임)은 지난 3월 8일과 3월 26일에 이어 3번째로. 오는 23일 오후 7시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대중교통 대안 활동과 공론화 준비방안’이라는 주제로 미래교통시스템의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들은 효과적 방안모색을 위하여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김정동 사무처장을 초청해, 대전시 사례를 공유하고, 대중교통의 효과적 운영 방법 및 효율적인 광주시의 교통시스템에 대한 대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등 시민사회 활동가들은 수년전부터 대중교통의 효율적 운행을 위해 많은 활동을 해왔다.

또한 이 자리에서는 공론화를 대비한 세계 사례를 알아보는 것과 함께 신고리5.6호기 공론화과정의 문제점과 보완할 점도 점검한다.

아울러 이들은 경제성, 효율성, 안전성, 관광성, 미래성 등을 담아낼 수 있는 교통수단이 무엇인지도 지속적으로 학습할 예정이다.

공론화시민모임은 현재 윤장현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전 구간 완전 100% 지하방식으로 진행하게 되면 2~3조원이 소요되고, 공사기간도 약 10년 소요 될 것으로 관측돼 공사 중 시민불편이 10년이나 지속된다고 보고 있다.

이들은 또 완전개통 후 지하철로만 1년 운영적자가 750억 원에서 1300억 원 정도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 변원섭 공론화시민모임 대표는 “인구예측과 수송 분담률, 탑승률 등 미래시대를 대비하지 못한 과다, 또는 잘못 계산한 수요예측으로 설계하고 있기 때문에 공사금액은 물론이고 연간 운영비도 상상 할 수 없는 천문학적 금액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게다가 광주도시철도2호선 건설관련 광주시장 후보들 대부분이 공론화후 최종결정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이들의 움직임이 더욱 주목된다.

민주당소속 이용섭․강기정․양향자 예비후보와 정의당 나경채, 민중당 윤민호 예비후보 등 모든 후보들의 입장에 따르면, 현 지하철방식은 효율성, 경제성, 안전성 및 시대성 등에 맞지 않다고 보고 사실상 제2교통수단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하철방식이 아닌 운송수단으로는 크게 세종시에서 운행되고 있는 BRT(Bus Rapid Transit), 즉 간선급행버스체계와 네널란드, 헝가리 등 유럽의 지상교통방식인 노면전차(트램 Tram)로 분류할 수 있다.

현재 대전2호선 경우 트램으로 추진되고 있다. 대전시는 광주도시철도2호선 대비 3분의1 수준의 사업비로 진행하고 있으나 투자대비 효율성, 경제성 등의 문제점으로 중앙부처로부터 사업승인이 나지 않고 반려돼 다시 사업계획을 세우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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