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동권 영광군수 예비후보 재심 인용
민주당, 이동권 영광군수 예비후보 재심 인용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8.04.17 12:1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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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권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영광지역위원회 사무실에서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이동권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영광지역위원회 사무실에서 출마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모습.

[시민의소리=박용구 기자] 이동권 더불어민주당 영광군수 예비후보가 공천 탈락한 심사 결과에 대해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에 제기했던 재심 요구가 받아들여져 경선을 치르게 됐다.

이동권 예비후보는 17일 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재심위원회가 재심신청의 건에 대해 인용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영광군수 경선은 김준성 대 이동권의 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이 후보는 앞선 14일 2명이 출마한 영광군수 후보로 김준성 후보를 단수공천한 것에 대해 “30년 동안 민주당을 지켜온 저 이동권을 버리고 김준성 후보를 전략공천한 것과도 같다”며 재심을 신청했다.

이동권 후보는 재심을 신청하면서 배포한 성명을 통해 “30년 동안 민주당을 지켜온 저 이동권을 버리고 김준성 후보를 전략공천한 것과 같다”며 “이번 민주당의 단수공천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어 중앙당에 재심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김준성 후보는 또 복당하기 이전 안철수 바람이 불던 2016년 국민의당에 입당하기 위해 자기 측근들을 국민의당 창당 발기인으로 참여시켰다”며 “이개호 국회의원도 이와 함께하기 위해 민주당 영광지역위원회를 통해 도의원, 군의원들에게 탈당계를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영광지역구 선출직 7명(도의원, 군의원)이 이개호 국회의원에게 탈당계를 위임했지만, 저 이동권만은 탈당을 강력히 거부했었다”며 “이는 이개호 국회의원의 탈당을 무산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상기시켰다.

이동권 후보는 “이후 정치적 상황이 더불어민주당에 유리하게 돌아가자 무소속 김준성 군수는 2016년 3월, 민주당에 복당했다”며 “이 같은 숨은 과정을 통해 이개호 국회의원은 더불어민주당에 잔류할 수밖에 없었고, 20대 총선에서 광주 전남 유일의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이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 후보는 “김준성 후보는 2017년 촛불의 힘으로 조기대선이 치러질 당시 국민의당 대선경선 손학규 후보를 군수실에서 접견했다. 그 결과 손학규 대선경선 후보가 영광에서 1등을 했다. 이것은 김준성 군수가 역할을 했을 거라고 생각되는 대목이다”며 김 후보의 심각한 해당행위를 강조했다.

그는 또 “이동권은 영광 유일의 문재인 대통령후보 영광경선대책본부장, 문재인 대통령후보 영광선거대책위원장으로서 민주당 정권 창출에 일익을 담당했다”며 “그 공로로 2017년 당대표로부터 1급 포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선거운동기간 동안 지역언론의 여론조사가 작년 6월부터 4회에 걸쳐 진행된 바 있다. 그 결과 시간이 지날수록 저의 지지율이 계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는 게 확인된 상황이다”며 “따라서 이번 민주당 도당의 적합도 여론조사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저는 30년 줄곧 민주당을 지킨 진짜 민주당 후보를 경선 참여에 배제하고 해당행위를 한 김준성 후보를 단수공천자로 확정한 사실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한다”며 “민주당을 오로지 지킨 저 이동권을 배제시킨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재심신청 이유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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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2018-04-19 03:34:47
끝났다고봐야지뭘....새삼스럽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