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가 고속도로 이용자의 통행료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서울-춘천과 수원-광명 민자고속도로의 통행료를 4월 16일 00시부터 인하할 계획이다.
2009년 7월 개통한 서울-춘천 민자고속도로는 서울시 강동구 강일동에서 강원도 춘천시 동산면을 연결하는 고속도로로 지난해 6월 개통한 동홍천~양양 고속도로와의 연계를 통해 서울에서 강원 간 접근성을 높여 지역 교류 및 관광 활성화에 기여해왔다.
이번 통행료 인하로 최장거리인 61.4km기준 승용차는 6,800원에서 5,700원으로 16.2%, 대형 화물차는 11,100원에서 9,500원으로 14.5% 인하되는 등 차종별로 각각 인하된다.
이번 통행료 인하를 통해 승용차를 이용해 서울~춘천 구간을 매일 왕복 통행하는 경우 연간 약 52만원의 통행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토교통부는 이번 통행료 인하 이후에도 서울-춘천 고속도로의 재정고속도로와의 통행료 격차를 줄이기 위해 사업자와의 협의를 거쳐 사업재구조화 등 후속 인하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2016년 4월 개통한 수원-광명 민자고속도로는 경기 화성시 봉담읍에서 광명시 소하동을 연결하는 고속도로로 국도1호선, 경부고속도로의 교통을 분담해 경기 서남부지역의 접근성 개선 및 교통 혼잡 개선에 기여해왔다.
이번 통행료 인하로 최장거리인 27.4km기준 승용차는 2,900원에서 2,600원으로 10.3%, 대형 화물차는 4,200원에서 3,800원으로 10.5% 인하되는 등 차종별로 각각 인하된다.
승용차를 이용해 수원~광명 구간을 매일 왕복 통행하는 경우 연간 약 14만원의 통행료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 백승근 도로국장은 “이번 통행료 인하 이후에도 재정고속도로와 민자고속도로의 요금 격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여 국민 부담을 경감하고 교통의 공공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