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선거대책위, 득표수 10% 감산결정 철회 촉구
이용섭 선거대책위, 득표수 10% 감산결정 철회 촉구
  • 정선아 기자
  • 승인 2018.04.0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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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헌에 규정된 '당의 요구에 의해 복당한 경우' 내세워
"최고위의 이러한 결정은 공정성을 크게 잃은 것"

이용섭 선거대책위원회가 이용섭 예비후보에 대한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득표수10% 감산결정에 대해 철회를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는 6일 광주광역시장 경선 주자로 이용섭, 강기정, 양향자 세 후보로 확정하고, 이용섭 예비후보에 대해 ‘탈당’한 전력을 이유로 경선에서 본인이 얻은 득표수의 10%를 감산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은 탈당 전력이 있는 경우 원래 20%를 감산하지만, 이 예비후보의 경우 10%만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이용섭 선거대책위원회는 6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불공정’을 이유로 감산결정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당시 이 예비후보는 지난 2014년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윤장현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의 전략공천에 반발하여 탈당한 바 있다. 그러다 2016년 총선을 앞두고 문재인 대표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복당을 요청하여 지난 2016년 1월 17일 복당했다.

감산결정에 대해 대책위는 당헌에 규정된 ‘당의 요구에 의해 복당한 경우’를 내세우며, 이 예비후보의 감산 철회와 중앙당의 재논의를 촉구했다.

대책위는 “지난 1월 당무회의에서 ‘당의 요구로 복당한 경우에는 경선시 감산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으로 당헌 108조 12항을 개정했다”면서 “최고위가 이런 정치적 결정을 한 것은 크게 공정성을 잃은 것이다”고 반발했다.

한편, 민주당의 광주광역시장 후보 경선은 오는 18~20일 진행된다. 세 후보간 경선 결과 최다득표자가 과반을 안 넘으면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결선투표는 23~24일 실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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