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수사권조정 찬성여론 우세
리얼미터, 수사권조정 찬성여론 우세
  • 임종선 객원기자
  • 승인 2018.04.0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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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지지층과 보수층은 반대가 대다수이거나 우세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범죄 수사를 지휘하고 마치는 등의 수사권을 현행 검찰에서 경찰로 이전하는 데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한다’가  57.9%, ‘반대한다'는 응답(26.2%)의 두 배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검경 수사권 조정, 찬성 57.9%가 찬성(자료제공=리얼미터)

자유한국당 지지층과 보수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 연령, 정당 지지층, 이념성향에서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해 찬성했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찬성 62.9% vs 반대 20.8%)과 광주·전라(61.1% vs 22.8%)에서 찬성이 60%를 넘었고, 대전·충청·세종(59.6% vs 25.6%), 서울(58.2% vs 27.6%), 대구·경북(50.4% vs 27.7%), 부산·경남·울산(48.5% vs 37.5%) 등의 순으로 찬성이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30(찬성 70.9% vs 반대 18.1%)에서 찬성 응답이 10명 중 7명이었고, 이어 40(68.6% vs 16.6%), 20(57.3% vs 23.5%), 50(53.2% vs 30.0%), 60대 이상(44.6% vs 38.5%) 순으로 찬성이 높았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찬성 73.0% vs 반대 12.8%)과 정의당(68.6% vs 16.6%) 지지층에서는 찬성이 70% 전후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바른미래당 지지층(49.0% vs 36.4%)과 무당층(46.5% vs 29.1%)에서도 찬성이 다수로 조사됐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찬성 21.4% vs 반대 64.4%)에서는 반대가 대다수로 집계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찬성 70.2% vs 반대 10.9%)과 중도층(60.4% vs 26.1%)은 찬성이 압도적으로 높거나 다수인 반면, 보수층(37.6% vs 52.1%)에서는 반대가 절반을 넘었다.

이번 조사는 201844()에 전국 19세 이상 성인 12,474명과 접촉해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 5.5%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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