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 보궐선거 2위 이동희 후보에 108표차 승리
5일 치러진 나주배원예농협 조합장 보궐선거에서 기호 3번 배민호 후보가 기호 2번 이동희 후보를 108표차로 따돌리고 당선의 기쁨을 안았다.
투표권이 있는 2156명의 조합원 중 1822명이 투표에 참가해 84.5%의 투표율을 기록한 이번 선거의 개표 결과는 무효 1표에 노웅곤(기호 1번) 후보가 73표, 이동희(기호 2번) 후보가 820표, 배민호(기호 3번) 후보가 928표를 각각 득표해 최다 득표한 배민호 후보가 당선됐다.
치열하게 진행된 선거과정과 선거당일 비가 내린 관계로 투표참가자가 예상보다 많아 투표를 위해 종일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조합사무실 인근에서 투표결과를 기다리던 조합원들은 예상을 뛰어 넘는 투표율을 지켜보면서 당선자와 차점자의 표차가 100표 이내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기도 했다. 선거결과도 당선자와 차점자의 표차이가 108로 나타나 당초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다.
배민호 당선자는 “지지해준 모든 조합원님께 감사하다”면서 “조합의 안정을 바탕으로 개혁을 추진하겠다”고 소감을 말한 뒤, “앞으로는 조합원이 돈을 벌수 있는 조합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배민호 당선자는 나주배원협에 입사에 전무를 역임했으며 이번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전무직을 사임하고 출마한 전통 나주배원예조합통으로 평가받고 있다.
저작권자 © 시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