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미술관에서는 매년 당대 최고의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대한민국 명품전을 열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예결금란'(藝結金爛)이란 주제로 한중 대표 서예가 이돈흥, 리우청정 춘수 모음전을 열고 있다.

학정 이돈흥 선생은 호남 서예가를 대표하는 예술가이자, 중국 자금성 고궁 박물관에 작품이 영구히 보관되어 있는 등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서예가이고, 중국 리우청정 선생은 현재 세계서예가 협회 중국 측 수석대표를 맞고 있으며 중국 서단을 대표하는 서예가다.

또한 리우청정 선생은 한국미술가 협회와 미술문화원에서 수여하는 세계서예 공로상과 2005년 전북 국제서예비엔날레 대상을 수상해 한국서 서예계에도 널리 알려져 있다.

이들 서예가들은 오랜 세월 서, 예술에서 연마한 작품들을 나란히 우애를 돈독히 하기 위해 작품들을 선보이게 됐다. '예결금란'이란 전시 주제는 예로 맺어진 금란지교라는 의미를 갖는다고 한다.

광주시립미술관 박지웅 학예연구사는 "먹, 붓에서 흘러내리는 묵향이 새로운 새봄을 맞으며 서예를 좋아하는 분들과 광주시민에게 보여드리는 기회를 마련하였다"면서 "이번 전시회는 6월 17일까지 열릴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관람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덕구 시민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