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문화담론지 '창' 41호 발간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문화담론지 '창' 41호 발간
  • 김다이 기자
  • 승인 2018.04.03 1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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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기획, 민선 7기 문화정책의 방향 : 쟁점과 과제
문화톡톡-아직도 숙제 많은 ‘5.18 진상규명’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이사장 백수인)이 발행하는 문화담론 계간지 <창> 41호가 나왔다.

표지그림으로 고 이강하 작가의 ‘무등산의 봄’(2007)을 실었으며, 이번호 <특집 기획>은 6.13지방선거를 통해 강력한 지방분권을 지향하는 민선 7기 시대가 도래하는 상황에서 지역 문화정책의 방향을 쟁점 및 과제 중심으로 전문가들의 의견을 담았다.

여기에는 ‘문화정책의 새로운 전환, 협치에서 시작하자’(김기곤 광주전남연구원 책임연구위원), ‘기초예술의 좌표는 어디로’(전고필 대인예술시장 총감독), ‘광주프린지페스티벌, 어떻게 보십니까?’(김광욱 광주전남연구원 책임연구위원), ‘광주에 역사박물관을 짓자’(노성태 광주국제고 수석교사), ‘문향의 문향다운 문학관을 짓자’(이춘배 광주문인협회 부회장) 등 지역의 문화쟁점을 담았다.

<문화인 탐구생활>에서는 오는 4월 6일 개원을 앞두고 있는 한국학호남진흥원 이종범 원장을 만나 호남정신사의 맥을 짚는 활동을 펼쳐온 인생 역정과 새로운 중책을 맡아 전통의 재발견과 법고창신의 학술운동에 대해 서연정 시인이 인터뷰 한 내용을 실었다.

새롭게 기획연재를 시작한 <호남의 현판주련 이야기>는 호남지역의 서원, 향교, 사찰, 정자의 현판과 주련(기둥이나 벽에 세로로 써 붙이는 글씨)에 대한 이야기를 임준성 광주여대 교수가 발품을 팔아 쓰고 있다. 이번호에는 ‘굽어보고 우러러 보는 면앙정’을 다뤘다.

지역의 문화 현안과 이슈를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문화진단> 코너에서는 ‘전라도 정도 1000년과 그 의의’에 대해 김덕진 광주교육대 교수가 진단하고, 문화교류 특집으로 대만의 민주화운동 등 역사문화탐방기를 김정희 시인이 ‘우리가 찾아 나선 사람풍경인권’을 주제로 썼다.

<문화청년그룹>에서는 ‘광주청년센터 더 숲’을 주제로 문정은 센터장이 청년들의 상상을 현실화시키기 위한 방안에 대해 말하고 있다.

<문화현장>에는 “정글에도 법칙이 있듯, 문화창작자들을 위한 생존의 룰이 필요하다!”는 이정현 툴아이 1%공작소 대표의 주장이 실려 있다.

<문화톡톡> 꼭지에서는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국제PEN은 어떤 단체인가?’를 주제로 박신영 소설가가 다루고 있으며, ‘아직도 숙제 많은 5·18 진실규명’을 주제로 김성 전 전 국방부 5.18특조위 부위원장이 특별법 제정 이후 시작될 진상조사위원회가 마지막 조사가 될 수 있도록 국민이 눈을 부릅뜨고 감시하고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2005년부터 계간지로 발간하고 있는 문화담론지 <창>은 지역문화의 담론 형성과 문화이슈에 대한 각계의 다양한 의견과 목소리를 싣고 있으며, 문화도시를 가꾸는 문화현장을 발굴, 소개하고 있다. <창>은 재단홈페이지 www.rcef.or.kr에서 원문을 볼 수 있으며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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