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장 후보 대부분 도시철도2호선 공론화 '찬성'
광주시장 후보 대부분 도시철도2호선 공론화 '찬성'
  • 정선아 기자
  • 승인 2018.04.03 10:06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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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현, 강기정 예비후보는 시민공론화와 이견
6.13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사업 방향 뒤바뀔 가능성 높아
강기정 후보를 제외한 나경채, 민형배, 양향자, 윤민호, 이용섭, 이병훈, 최영호 등 예비후보들은 도시철도2호선 시민공론화에 찬성하고 있다.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광주도시철도2호선 건설사업의 안전성과 효율성 등을 문제 삼아 시민공론화를 요구해오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장 예비후보들도 이에 의견을 함께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입장은 상당수 시의원 예비후보들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알려져 오는 6월 지방 선거 결과에 따라 사업의 방향이 완전히 뒤바뀔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도시철도 공론화요구 시민모임은 윤장현 시장 임기내 착공 반대와 시민중심 공론화를 요구하며 85일째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으며, 최근 시민홍보활동과 함께 예비후보들을 상대로 천막간담회를 이어왔다.

이 같은 천막대화에 이어 도시철도 2호선사업에 대한 최종 입장을 물은 결과 윤장현, 강기정 예비후보를 제외한 대부분의 후보들이 서면답변을 통해 공론화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2호선 백지화하고 도시공원 등 우선순위 결정해야

나경채, 민형배, 양향자, 윤민호, 이용섭, 이병훈, 최영호 등 예비후보들은 ‘시민중심 공론화후 결정’을 해야 한다고 답을 했으며, 윤장현 시장은 원안추진 의사를 밝혔고, 강기정 예비후보는 시장이 되면 싱크탱크(전문자문그룹) 의견을 들어 책임지고 해결하겠다면서 사업비는 현재 2조579억 원보다 훨씬 많은 약 3조 원 가량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공론화 작업을 통한 사업여부 결정을 답한 후보들 사이에서도 조금씩 결은 달랐다. 특히 정의당의 나경채, 민중당의 윤민호, 더불어민주당의 최영호 예비후보는 걷고 싶은 도시, 대중교통중심의 도시를 위해 전면 백지화 의견을 냈으며, 난개발로 우려되는 도시공원부지 매입 등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등 최종결정은 시민중심의 공론화위원회 등을 통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인구는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아무리 기업유치 등을 통해 인구유입과 경제효과정책을 집중한다고 해도, 자율자동차와 스마트미래시대에 대비를 위해서는 지하철로 사업을 한다는 것은 위험한 모험이라고도 덧붙였다.

이용섭 후보, 광주시 150만 인구에서는 도시철도2호선 필요 없다

그런가하면 이용섭 예비후보는 150만 인구에서 도시철도2호선은 필요 없으며, 광주시 인구가 200만 도시로 가능하다면 2호선이 필요하다고 전제했으며, 이 또한 시민중심 공론화로 시민과 합의를 거처야 한다고 표명했다.

또한 건설을 하더라도 예산문제와 외곽지역 교통이용불편시민을 위한다면, 꼭 지하철로 해야 하는지는 검토가 필요하며, 트램 등 지상철로도 검토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양향자 예비후보는 도시철도2호선 사업을 포함한 새천년 새광주 그랜드디자인과 함께 시민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공론화 등을 통해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도시철도 공론화요구 시민모임은 지난 1월 8일, 광주광역시의 도시철도2호선 사업의 공구분할 착공시도가 사전환경영향평가를 피하기 위한 꼼수행정 불법착공이라고 비판하며 기자회견을 갖고, 천막농성을 시작한데 이어 대안적 교통체계 마련을 위한 전문가 시민 워크샵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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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 적폐들 2018-04-03 21:09:43
저 시민단체나 시민모임이라고 하는 좌파적폐들이 광주발전을 저해하고 있는데.
저들 좌파적폐 시민단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광주 도시철도 2호선 반대할 시간에 차라리 5.18을 모독하고 있는 일베충들이나 박멸했으면 좋겠다.

이경현 2018-04-04 00:19:29
여러분 진짜 웃긴건 뭔줄알아요? 여론조사에서 이행해야할 사업 2위로 고른게 도시철도2호선이고, 2014년말 시민 공청회에서 대다수가 찬성했던 사업입니다. 이용섭 저 사람은 20대 총선에 광산을 후보로 나왔을때 내건 공약이 도시철도2호선 건설인데 이제 와서 말바꾸기 정말 대단하네요.
시민단체만 시민인 광주라는도시.
역겹습니다. 정치인들은 시민단체 눈치만 보고나있고 보통의 평범한 시민들 이야기는 듣질않고, 광주 오래살면서 지저분하고 비민주적인 의사소통 아주아주 잘봤습니다.
시민은 봉인세상! 윤장현시장님은 그나마 정신차리시고 건설을 이야기하시는거 보면...

류달용 2018-04-04 07:54:36
위건으로 찬성한인간들은 시장후보조차도 자격이없다.
포퓰리즘 대중성이 기인한것으로 반대한다는 인성이라면 골빈자아닌가?
대중교통을 경제성만으로 평가할수있냐?
그리고 미래를 내다보는관점에서 평가해야지 현시점평가만보는것이 옳다고보느냐?
반대를위한 반대로 현시장을깎아내리는 비굴한것으로본다.
여기에 동조한 후보들은 시민의이름으로 단죄해야한다.
나경채, 민형배, 양향자, 윤민호, 이용섭, 이병훈, 최영호 위인간들 이름조차도 거론하지말자.

광주시민 2018-04-16 13:16:49
이용섭후보는 출산률 올려 인구늘려야가지 그대로 유지할생각 하십니까??
직장인, 청소년, 대학생 등은 2호선 개통을 기다립니다.
주말만 되면 일부시내버스는 콩나물시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