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사업 방향 뒤바뀔 가능성 높아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광주도시철도2호선 건설사업의 안전성과 효율성 등을 문제 삼아 시민공론화를 요구해오고 있는 가운데 광주시장 예비후보들도 이에 의견을 함께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입장은 상당수 시의원 예비후보들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알려져 오는 6월 지방 선거 결과에 따라 사업의 방향이 완전히 뒤바뀔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도시철도 공론화요구 시민모임은 윤장현 시장 임기내 착공 반대와 시민중심 공론화를 요구하며 85일째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으며, 최근 시민홍보활동과 함께 예비후보들을 상대로 천막간담회를 이어왔다.
이 같은 천막대화에 이어 도시철도 2호선사업에 대한 최종 입장을 물은 결과 윤장현, 강기정 예비후보를 제외한 대부분의 후보들이 서면답변을 통해 공론화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2호선 백지화하고 도시공원 등 우선순위 결정해야
나경채, 민형배, 양향자, 윤민호, 이용섭, 이병훈, 최영호 등 예비후보들은 ‘시민중심 공론화후 결정’을 해야 한다고 답을 했으며, 윤장현 시장은 원안추진 의사를 밝혔고, 강기정 예비후보는 시장이 되면 싱크탱크(전문자문그룹) 의견을 들어 책임지고 해결하겠다면서 사업비는 현재 2조579억 원보다 훨씬 많은 약 3조 원 가량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공론화 작업을 통한 사업여부 결정을 답한 후보들 사이에서도 조금씩 결은 달랐다. 특히 정의당의 나경채, 민중당의 윤민호, 더불어민주당의 최영호 예비후보는 걷고 싶은 도시, 대중교통중심의 도시를 위해 전면 백지화 의견을 냈으며, 난개발로 우려되는 도시공원부지 매입 등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등 최종결정은 시민중심의 공론화위원회 등을 통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인구는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아무리 기업유치 등을 통해 인구유입과 경제효과정책을 집중한다고 해도, 자율자동차와 스마트미래시대에 대비를 위해서는 지하철로 사업을 한다는 것은 위험한 모험이라고도 덧붙였다.
이용섭 후보, 광주시 150만 인구에서는 도시철도2호선 필요 없다
그런가하면 이용섭 예비후보는 150만 인구에서 도시철도2호선은 필요 없으며, 광주시 인구가 200만 도시로 가능하다면 2호선이 필요하다고 전제했으며, 이 또한 시민중심 공론화로 시민과 합의를 거처야 한다고 표명했다.
또한 건설을 하더라도 예산문제와 외곽지역 교통이용불편시민을 위한다면, 꼭 지하철로 해야 하는지는 검토가 필요하며, 트램 등 지상철로도 검토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양향자 예비후보는 도시철도2호선 사업을 포함한 새천년 새광주 그랜드디자인과 함께 시민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공론화 등을 통해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도시철도 공론화요구 시민모임은 지난 1월 8일, 광주광역시의 도시철도2호선 사업의 공구분할 착공시도가 사전환경영향평가를 피하기 위한 꼼수행정 불법착공이라고 비판하며 기자회견을 갖고, 천막농성을 시작한데 이어 대안적 교통체계 마련을 위한 전문가 시민 워크샵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저들 좌파적폐 시민단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광주 도시철도 2호선 반대할 시간에 차라리 5.18을 모독하고 있는 일베충들이나 박멸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