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고불매’, 장성에서 만나다
천연기념물 ‘고불매’, 장성에서 만나다
  • 김승원 시민기자
  • 승인 2018.03.2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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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추위 이겨내고 봄을 말하다

3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봄꽃 구경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장성 고불총림 백양사에 가면 천연기념물 ‘고불매’를 만날 수 있다.

장성 백양사는 천연기념물 제 486호로 지정된 ‘고불매’를 홍보하기 위해 ‘그윽한 매화의 향연, 고불매 향기에 取 해보다’는 타이틀로 오는 3월 31일(토)부터 4월 1일(일)까지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고불매는 2007년 10월 8일 천연기념물 제 486호로 지정이 되었으며 수령은 약 350년으로 추정되는 담홍색을 띄는 홍매화로 1700년 경 백양사 스님들이 이쪽에서 북쪽으로 100미터 떨어진 옛 백양사 앞뜰에 여러 그루의 매화나무를 심어서 가꾸어왔다고 한다.

철종14년(1863년)에 절을 현재의 위치로 옮겨지었으며 그때까지 살아남은 홍매와 백매를 한 그루씩 같이 옮겨 심었는데 현재 그윽한 담홍색의 그윽한 고불매만 살아남았다.

1947년 백양사가 총림으로 승격되면서 ‘고불매(古佛梅)’라는 새 이름으로 부르게 되었다. 고불매는 매년 3월 말경 담홍빛 꽃을 피우는 홍매로서 꽃 색깔이 아름답고 향기가 그윽하여 온 도량을 덮을 정도이며 담홍색 꽃이 피는 매화 중에서 가장 뛰어나 호남5매(湖南五梅)로 명성이 높다. 또한 찾아온 많은 관광객들과 신도들에게 아름다운 산사의 풍경과 정취를 선사하고 있다.

백양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현재 고불매에 대한 관광문화재로서 역할을 강조하고, 지역민의 인식함양과 장성지역을 찾는 내,외국인 관광객들(템플스테이 참가자 포함)에게 관광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에는 사진작가,템플참가자,대내외 관계자 등 약 200여 명 이상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백양사 템플스테이는 2018년 올해 전국 템플스테이 최우수 운영사찰로 선정이 되었으며, 3월 31일~4월1일까지 1박 2일 '고불매 축제 템플스테이'를 운영할 예정이며 템플스테이 참가를 원하는 분들은 백양사 홈페이지 www.baekyangsa.kr 혹은 www.templestay.com 으로 신청,예약을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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