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대표 강수훈, 30대의 동구청장 첫 도전
청년 대표 강수훈, 30대의 동구청장 첫 도전
  • 김다이 기자
  • 승인 2018.03.2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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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동구, 활기 살아날지 주목

30대 젊은 청년 강수훈 스토리박스 대표가 동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강수훈 대표는 20일 시의회 브리핑실에서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 우리 같이하면 됩니다’로 동구청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올해 35세 젊은 나이로 정치에 도전장을 내민 강수훈 대표의 구청장 출마가 침체된 동구에 활기를 불어 넣을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30대로 정치에 관심없었던 청년세대는 젊은 후보의 등장에 반기는 분위기다.

강수훈 대표는 “봄은 왔지만, 활기없는 동구 골목에서는 아직도 겨울의 흔적을 발견하다”며 “조선대 학생들의 얼굴에는 웃음기가 없고, 맞은편 어르신의 답례 인사에서는 쓸쓸함이 느껴진다.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바쁘게 출근하는 워킹맘의 어깨는 무겁다”고 동구의 현주소를 살폈다.

그는 “저에게는 꿈이 있었다. 동구에서 나고 자라며 먹고 마시며 키운 꿈이다”며 “골목이 재밌고, 사람이 따뜻하고 청년들이 활기찬 동구, 도전이 아름답고 꿈을 키울 수 있는 동구를 그렸다”며 동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어 “광주에서 청년문화기획자로 살아왔던 제가 정치를 시작한다”며 “지역사회 선배님들께서 ‘정치는 누가 가져다주는 것이 아니라, 쟁취하는 것’이라고 했다. 청년에게 기회를 달라고만 이야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제는 청년이 직접 정치를 하겠다며 “‘그들만의 리그’로 바라보고만 있기에는 정치가 너무 중요하고, 정치를 통해서 바꿀 수 있는 것들도 너무 많다”며 “돈이 돌고, 청년이 오고, 어르신이 웃고, 문화가 있는 동구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강수훈 대표는 2015세계청년축제 추진단장, 토크콘서트 ‘순쇼’, 광주MBC ‘청춘진담’진행자,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위원회 문화예술분과위원장, 스토리박스 대표 등을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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