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중심도시 핵심 자치구로서 동구의 위상 정립하겠다"
동구청장 출마를 선언한 임택 광주시의원(더불어민주당)이 19일 시의원을 사퇴한 뒤,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지난 5일 출마기자회견을 통해 임 전 의원은 ‘변화의 시작 선택 임택’이란 기치를 내세우며 ‘청년이 살고 싶은 동구, 어르신들의 행복지수가 높은 동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이날 그는 “19일 시의회 임시회까지 마무리하고, 예비후보로 등록하기 위해 시의원직을 사퇴했다”며 “시의원으로서 마지막까지 임기를 완수하지 못한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나, 동구 발전을 위해 더 한층 큰 뜻을 펼쳐보고자 한다”고 전했다.
임 전 의원은 동구발전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청년과 어르신이 더불어 일하는 ‘마을공동체형 일자리 창출 정책’ ▲자영업, 소상공인의 골목상권 부활을 위한 ‘공존공생의 상생경제 정책’ ▲어르신, 아동, 여성이 서로 돌보는 ‘공동체 복지안전망 정책’ ▲문화관광 자원의 발굴과 육성을 통한 ‘동구 문화브랜드 창조사업’ 등 4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한편, 임 전 의원은 예비후보로 등록을 한 뒤 첫 공식 일정으로 동구 대의동에 위치한 비움박물관을 방문했다. 비움박물관은 지금은 거의 사라져버린 과거 집집마다 있었던 소소한 전통 생활용품을 전시한 공간으로 아련한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곳이다.
임 전 의원은 “우리가 어렸을 때 실제로 사용하던 다양한 생활용품들은 조상들의 지혜가 담겨져 있지만, 산업이 발달한 후 새 것과 편리함만을 추구하면서 점차 사라졌다”며 아쉬움을 드러낸 뒤 “문화자원의 발굴과 보전을 통해 전통과 미래가 어우러지는 문화중심도시의 핵심 자치구로서 동구의 위상을 정립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