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2순환도로 ‘뒷돈’ 혐의 전 광주시청 간부, 숨진 채 발견
광주 2순환도로 ‘뒷돈’ 혐의 전 광주시청 간부, 숨진 채 발견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8.03.19 14:26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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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2순환도로 1구간 재구조화 협약 과정에서 뒷돈을 받은 혐의로 입건돼 수사를 받던 광주시 전 간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19일 오전 9시께 광주 북구 대촌동 한 공원에서 전 광주시청 간부 60대 A씨가 나무에 매달려 숨져있는 것을 지나던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 옆에는 우산과 함께 서류 봉투가 놓여 있었고, 서류 봉투 안에는 가족에게 남기는 말 등을 적은 4장 분량의 유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정년퇴직한 A씨는 2016년 광주시 모 부서 과장을 지낼 당시 광주2순환도로 1구간 운영업체인 맥쿼리와 민간투자 보증을 위한 재구조화 협약 과정에서 뒷돈을 받았다는 혐의로 입건돼 광주지방경찰청의 수사를 받던 중이었다.

경찰은 A씨를 2차례 조사한 뒤 '부정처사후 수뢰' 혐의로 입건해 추가 소환할 방침이었으나, 지난 12일부터 잠적한 상태였다.

지난 16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경찰은 A씨의 행방을 추적해 왔지만, 결국 이날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경찰 조사과정에서 “받은 돈은 순환도로 사업 외 다른 시정업무에 대한 자문료로 받은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2순환도로 1구간 재구조화 협약 당시 광주시는 비용보존방식을 버리고 맥쿼리인프라의 입장이 반영된 투자비보존방식으로 협상을 타결해, 2천억원을 절약한 대구 사례와 비교해 1천억원 상당을 절약하는 데 그쳤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현재 경찰은 A씨 외에 윤장현 광주시장의 옛 선거운동 관계자 B씨도 불구속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B씨가 협상의 가교 역할을 하면서 사업자 측과 사업재구조화를 위한 사업타당성 용역을 맺은 민자사업 전문가 C씨와도 모종의 돈거래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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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달용 2018-03-20 17:58:21
제 목 : 제2순환도로관련 사건전말.

제2순환도로가 끊이지않는 추한내용으로 안타깝다.
이문제는 그간 광주시행정의 못된행태가 이지경에이르렀다.
제2 순환도로가 시민에게 피해를주는 원흉으로몰고가서 전임시장들이 거드름을피웠다.
자기위상을높일 건수가없으니 운영권회수와 보전금을못주겠다는 서슴없는발언을하며 재판을하여 모두패소했다.

최근에는 중간의행세자가 권한을위장하여 속아넘어가는 어처구니없는 스토리이다.

류달용 2018-03-20 17:57:49
그관련으로 퇴직한공무원이 자살까지하다니 안타깝기그지없다.
그내용에는 맥쿼리투자사이고 광주현지법인은 제2순환도로이다.
현지법인에게서 시설이나 인원운영의 용역협력사가있다.
용역협력가 대가를따기위해서 로비과정의 불미스러운일이 나타난것이다.

왜! 이런일나타났냐는 원책임은 시청의행정력에있다.
제2순환도로가 시민을수탈하는 원흉으로몰갔었던 전임수장들의 낮은헤드가문제되서 나타난것이다.
옳바르게시야를보았다면 지금의문제는 나타나지않았을것이다.
더이상의 문제제기로 시민 시청 개인들의 피해가나오지않아야한다.

류달용 2018-03-20 03:56:18
광주시도 그문제라면 투명하게하지않을 이유가없다.
그런데도 비리나 도둑으로 비춰지는데 반론을하지않고당하니 까깝수라는것이다.
맥쿼리문제는 근15년이상을주시하여 현미경보듯안다.
더이상 시청과 윤시장연결은 시민이손해이고 행정력낭비이다.

류달용 2018-03-20 03:55:39
맥쿼리관련 제2순환도로관련으로 광주시가 비리나있는것모양으로 비춰지고있다.
제2순환도로문제는 전전임과 전임시장이 왜곡된표현으로 자기과시의 산물이다.
문제가 전혀없는것을 문제로 비춰지게해서 행정력낭비의표본이다.

어제 보도가나간후 또다시 문제가된것으로비춰지게하여 재협상을하라는 엉뚱한주장이 나타나고잇다.
맥쿼리는 광주사업장때문에 골머리를앓고있다.
서울의 9호선을 기억할것이다.
그때 맥쿼리를 매도하니 과감히 투자철회를하고 빠저나갔다.
광주도 그래야 직성이풀리겠는가?

제2순환도로는 맥쿼리같은 안정적인 투자자가 나타나서 지역의 부강과 편의를도모하고있는 최고의산물이다.
지난번협상시에도 광주의조건을 최대로반영해서 이루어젔다.
보도된내용은 광주시와 관련이없고 한개인의 일탈로보인다.
선거때야 수많은사람이왔다가고 관련자가 공무원이아니고 공무원에게 로비나금품의 정황이없다.

광주시도 그문제라면 투명하게하지않을 이유가없다.
그런데도 비리나 도둑으로 비춰지는데 반론을하지않고당하

류달용 2018-03-20 03:54:45
맥쿼리와 제2순환도로관련은 광주시가 잘못오도된 표현이문제다.
이전마냥 공익처분의뉴앙스는 말도안된다.
지난번협상시 원만하게하여 향후과도한인상이나 시재정에부담을주지 않은방향으로 나타났다.
광주때문에 맥쿼리가 부정적이게보여 전국사업장의일부가 광주를따라서 문제제기했지만 모두실패했다.
광주가 그간문제제기한것중 이긴것있는가 손들어봐라?
소송비만들어가고 우세사고 그런일을 자초한게 제정신인가?
맥쿼리는 이명박과 관련이없는 외국계투자사에 국내자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