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올 하반기 일자리 창출 효과 가시화
이용섭, 올 하반기 일자리 창출 효과 가시화
  • 박병모 기자
  • 승인 2018.03.12 20:1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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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 윤태호 작가와 북 콘서트...일자리 넘쳐나고 살맛나는 광주 만든다

[시민의소리=박병모 기자]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나름 그만의 특장이 있다. 변변치 않은 학다리고와 전남대를 나온 뒤 소위, ‘흙수저’로 불리는 학벌과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과거 노무현 정부에서 장관에 오르기 까지는 적어도 그랬다는 얘기다.

행사 참석자에게 고맙다며 큰 절을 올리는 이용섭
▲행사 참석자에게 고맙다며 큰 절을 올리는 이용섭

11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광주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용섭 대통령 직속 일자리 부위원장의 인생역정을 두고 한말이다.

TV드라마 ‘未生(미생)’작가로 널리 알려진 윤태호가 묻고 이용섭이 답하는 ‘일자리 경제 북 콘서트’는 여느 정치행사와는 달리 품격이 달랐다.
축사를 하거나 깜짝 등장한 인사 모두가 진지했다. 참석자들을 거의 1시간50여분동안 떠나지 않게 끝까지 좌석을 지키도록 한 자체만으로 성공작이었다는 평가다.

‘일자리 경제, 지금 시작합니다’ 카피 문구가 나오면서 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떠나는 광주가 아닌 찾아오는 광주’ ‘일자리가 넘쳐나는 광주’로 만들어 달라는 영상메시지가 흐른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업무지시인 일자리 창출 로드맵과 인프라를 착안하고, 완성시켰으며 일자리는 결코 양적 성장이 아닌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만들었다는 우원식 원내대표의 영상발언이 뒤따른다.

이에 화답이라도 하듯 이용섭 부위원장이 무대에 올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리가 무언지 아세요”라며 참석자들을 향해 질문을 던진다. “그건 일자리랍니다”라며 브리핑을 시작한다.

그는 한국경제를 진단하면서 ▲저성장 기조 고착 ▲일자리 양과질 악화로 인한 고용없는 성장 ▲정규직과 비정규직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 확대 ▲에코붐 세대 72만명의 고용시장 진입에 따른 청년 고용여건 악화 ▲국민행복지수 추락과 함께 자살율 등 암울한 경제사회 지표를 수치로 들이댄다.

이렇게 중병을 않고 있는 한국경제가 살려면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역설한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게 새롭게 경제를 다져나가야 한다.

경제해법으로 소득주도 성장, 공정경제, 혁신성장, 일자리 경제라는 4륜구동을 돌려야 한다고 제시한다.
이제 광주도 마치 캥거루 출발법 처럼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청와대 일자리 브리핑때 문재인 정부를 노무현 정부라고 바꿔말해 실소를 자아낸 이용섭
▲청와대 일자리 브리핑때 문재인 정부를 노무현 정부라고 바꿔말해 실소를 자아낸 이용섭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시한 일자리 상황판을 5대 분야, 10대 중점과제, 100대 세부과제로 촘촘하게 밑그림을 그렸다고 자신한다.
청와대에서의 브리핑 과정에서 문재인 정부를 노무현 정부라고 바꿔 말해 실소를 자아냈던 일화도 소개했다.

쉽게 말해 문 대통령이 대한민국 경제를 위해 ‘J 노믹스’를 만들었다면, 이용섭은 ‘Y노믹스’로 광주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만들고, 그래서 풍요로운 도시로 가꿔나간다는 구상이다.

일자리를 당장 만들어 내라고 다그치지만 일이란 순서가 있고 시차가 있다면서 올 하반기부터는 효과가 서서히, 그리고 분명히 나타난다는 예고도 잊지 않았다.
혹자는 이용섭이 “지난 9개월 동안 일자리 창출을 위해 뭘 했냐”고 반문한다. 같은 당 광주시장 선거에 나선 예비후보들의 공격성 발언임에는 분명하다.

이에 대한 답을 이석현 6선 의원이 거들기라도 하듯 축사를 통해 대신한다. 이용섭은 1년도 채 안된 상황에서 일자리 33만개를 늘렸다고 못 박았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 위원회에서 함께 일했던 문성현 노사정경제발전위원장과 박성택 중소기업중앙위원회장 등이 차례로 나와 이용섭의 능력과 역할에 대한 평가를 내린다.
정확한 데이터와 추진력으로 정부 일자리 부처를 꿰뚫어 보면서 국정 5년 그림을 잘 그렸다. 이를 광주에 접목하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함께 전달한다.

청년장병 일자리 해결을 위해 국방부와 중소기업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와 중소기업과의 매칭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비전도 제시한다.
그런 연장선상에서 광주시와 지방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서로 협력하면 더 더욱 좋겠다고 말한다.

미생작가 윤태호와 이용섭의 대화의 시간이 시작되면서 분위기는 더욱 무르익어 간다. 특별한 인연도 없는데 이 자리에 나오게 됐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윤 작가는 이렇게 답한다.

한때 워낙 큰일을 한 분이라는 피상적 이미지와는 달리 안정감과 단단함이 엿보이고 수치와 통계에 강해 디테일이 살아있다. 뜯어보면 매력이 넘쳐나기에 함께 책을 만들게 됐다 한다.
특히 자신은 글 보다는 그림으로 표현하는데 이 부위원장이 매끄럽게 잘생긴 바람에 상대적으로 특징이 없어 애를 먹었다고 토로한다. 자신처럼 턱에 수염이 났다면 그 부분만 강조하면 될텐데...라면서 웃는다.

이 자리에서 이용섭은 담쟁이에 관한 일화를 소개한다.
노무현 정부의 국세청장 시절 모함과 투서를 되게 받았다. ‘전라도와 재무부 사람만 챙긴다’ 등의 민원이 청와대로 들어가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민정수석실에서 감사반이 투입돼 곤혹을 치렀단다.

다행스럽게도 흠결이 별로 없는 사람으로 드러났고, 외려 소신껏 일해 달라는 격려가 뒤따른다. 이후 청렴하고 능력 있는 공직자로 발탁되면서 탄탄대로를 걷게 됐다고 조심스레 얘기한다.

당시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용기와 의지를 잃지 않는 도종환(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시 <담쟁이>를 국세청 홈피에 올린 게 ‘담쟁이 이용섭’으로 통하게 됐다고 백 스토리를 전한다.

‘저것은 절망의 벽이라고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카메오로 깜짝 등장한 노승일 부장과 로버트 할리
▲카메오로 깜짝 등장한 노승일 부장과 로버트 할리

대화 중간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불씨를 촛불처럼 지피고, 그럼으로써 문재인 정부 탄생의 견인차 역할을 한 노승일 부장이 갑작스레 카메오로 등장한다.
그는 이 부위원장의 카리스마에 마음을 빼앗겨 이 자리에 섰다며 특히 베스트 반열에 오른 자신의 책에 추천사를 써줬다며 감사표시를 했다.
다음 게스트로 로버트 할리 광주외국인 학교 이사장이 나타나면서 행사의 즐거움을 더해간다.

이어 행사장에 늦게 도착한 재정경제부장관 출신의 김진표 의원이 무대에 오른다. 행시출신의 고위공직자로 함께 근무하면서 느꼈던 점을 소개할 때는 참석자들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막말로 서울대 출신이 판을 치고 학벌사회가 중시되는 재정경제부에서 이용섭이 담쟁이처럼 성장하기까지에는 남다른 노력과 눈물이 있었다고 술회했다.

우선 지방대학 행시출신 가운데 1~10위 안에 들 정도의 성적이 좋아야 들어갈 정도로 진입장벽이 높은 재경부에 발령이 난다는 자체가 자랑스럽다는 것이다.
일을 수행함에 있어서는 성실하고 자기관리에 철저해야 살아날 수 있다. 특히 간결하고 조리 있게 말하는 솜씨가 대단하다고 치켜세운다.

혹자는 이용섭이 자기 출세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사람이라고 폄하할지 모르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경쟁사회에서 자기개발과 관리를 철저히 하지 못하면 자연스레 도태됨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국세청장 시절 노무현 전 대통령의 눈에 들어 건설교통부 장관, 행정자치부 장관, 대통령 비서실 혁신관리 수석비서관을 거친 것도 따지고 보면 이용섭 만이 해낼 수 있는 강점이다. 어찌 보면 호남이 낳은 인물 가운데 한 사람이다. 

이용섭은 자신의 운명을 바꾸는 3가지 습관을 소개하며 행사를 마무리한다.
첫째 늘상 꿈을 꾼다.
둘째가 어렵고 힘든 일을 찾아서 한다.
마지막으로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다.
현재의 역경이 훗날 복이 된다는 믿음을 언제나 갖고 산다.

민주당 광주시장 경선 후보 7명 가운데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용섭은 다른 후보들이 자신을 끌어내리는 것도 감사하게 생각한다.
선두를 달리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공격을 당한 것 아니냐면서 말이다.
상대후보의 네거티브 전략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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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숲 2018-04-05 20:40:30
역시 박대표님 감사! 이러한 필력은 신이내린 선물 이겠죠! 언제 함 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