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2017년 자동차밸리추진위 정산서 아직도 검토 못해
광주시, 2017년 자동차밸리추진위 정산서 아직도 검토 못해
  • 정선아 기자
  • 승인 2018.03.0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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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도 자동차밸리추진위원회 정산서 40여일이 지나도록 검토 중
시 관계자 “꼼꼼하게 봐야 돼서 늦어질 수 있다”
주경님 시의원, “바로 조치를 취해야 하며 이는 비정상적”

광주광역시 자동차산업과가 2017년도 광주자동차산업밸리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원회) 정산서를 받았지만 40여일이 지나도록 검토가 끝나지 않아 업무능력이 미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추진위원회는 지난 1월 24일 2017년도 시비 보조금을 사용한 정산서를 시 자동차산업과에 보고했다.

하지만 시는 40여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정산서 검토가 끝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검토하여 공개하는 기간은 조항에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고 하더라도 아직까지 검토를 끝내지 못한 것은 추진위와 관련된 이런저런 의혹들을 피하고 보자는 꼼수라는 말들이 나온다.

이와 관련 자동차산업과 관계자는 “꼭 언제까지 정산서 검토를 완료해야 하는지는 규정에 없다”며 “1,000장 정도의 정산서라 검토를 꼼꼼히 봐야하기 때문에 오래 걸릴 수밖에 없다”고 해명했다.

반면, 주경님 시의원은 “기간이 정해져있지 않으나 조치를 바로 취하는 게 맞다”면서 “검토도 시작하지 않은 것은 비정상적이며 의지가 없는 거다”고 지적했다.

한편, 광주시는 2015년 4억 원, 2016년 4억 원, 2017년 2억 5천만 원의 시비를 집행했고, 올해에도 3억 5천만 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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