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치21, “뇌물협상 파기하고 다시 협약해야”
참여자치21, “뇌물협상 파기하고 다시 협약해야”
  • 박용구 기자
  • 승인 2018.03.06 23:37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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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2순환도로 재협상 ‘뒷돈거래’는 시민에 대한 배신”
“3-1구간 재협약은 비용보전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참여자치21이 2016년 광주 제2순환도로 1구간 재협상 당시 뒷돈거래 정황에 대한 경찰의 수사와 관련, “시민에 대한 배신이다”면서 “사실로 밝혀지면 협약을 파기하고, 원점에서 다시 협약해야 한다”고 밝혔다.

참여자치21은 6일 논평을 통해 “경찰이 2016년 광주 제2순환도로 1구간 협상 당시 실무를 맡았던 공무원과 윤장현 광주시장 후보 선거사무실 핵심관계자 등이 제2순환도로 운영업체(맥쿼리인프라) 대리인으로부터 거액의 뒷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만약 협상에 임한 공무원 등이 유리한 협상 조건을 상대에게 내주는 대가로 뒷돈을 받았다면, 이는 용서받을 수 없는 시민에 대한 배신행위이자 비리로 철저하게 수사해 사법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여자치21은 “광주시가 1구간 협상에서 가장 좋은 절감 방안인 비용보존방식을 버리고 맥쿼리인프라의 입장이 반영된 투자비보존방식으로 협상을 타결했다”면서 “유사한 협상에서 대구시는 2,000억 원 이상을 절감한 반면에 광주시는 1,000억 원에 그쳤다”고 비판했다.

이어 “당시 석연치 않았던 협상 결과물이 이러한 ‘뒷돈거래’ 때문이 아닌가하는 합리적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들은 “우선 경찰은 거액의 뒷돈이 어디까지 흘러갔고, 수천억 원의 시민 혈세가 지불되는 재협상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철저하게 밝혀내 뇌물수수 관련자들을 엄정하게 사법처리해야 한다”고 주장한 뒤, “광주시는 당연히 뇌물로 얼룩진 잘못된 협상을 파기하고, 원점에서 다시 협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이들은 “광주시는 광주순환(주)을 상대로 제2순환도로 3-1구간(효덕IC~풍암택지) 재구조화 협약을 추진할 계획이다”면서 “3-1구간 재협약은 맥쿼리인프라가 주식을 매각하도록 강제하는 비용보전 방식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1구간과 같이 시민을 기만하는 협상 결과가 발생하지 않도록 3-1구간의 재협상을 예의주시할 것이며, 협상 과정에서 보이는 광주시의 태도와 전략, 문제점에 대해 그때그때 시민의 편에서 목소리를 낼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는 2012년 맥쿼리인프라가 85%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도로인프라투자(주)와 대구 동부순환도로 범안로 재협상에서 맥쿼리인프라에게 주식을 매각케 하고 새 민간사업자(흥국생명+대한생명+한화손보+흥국화재)와 재협약을 체결, 2,010억 원을 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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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달용 2018-03-12 07:45:03
광주시도 그문제라면 투명하게하지않을 이유가없다.
그런데도 비리나 도둑으로 비춰지는데 반론을하지않고당하니 까깝수라는것이다.
맥쿼리문제는 근15년이상을주시하여 현미경보듯안다.
더이상 시청과 윤시장연결은 시민이손해이고 행정력낭비이다.

류달용 2018-03-12 07:43:58
제 목 : 맥쿼리관련 윤장현시장의 까깝수.

맥쿼리관련 제2순환도로관련으로 광주시가 비리나있는것모양으로 비춰지고있다.
제2순환도로문제는 전전임과 전임시장이 왜곡된표현으로 자기과시의 산물이다.
문제가 전혀없는것을 문제로 비춰지게해서 행정력낭비의표본이다.

어제 보도가나간후 또다시 문제가된것으로비춰지게하여 재협상을하라는 엉뚱한주장이 나타나고있다.
맥쿼리는 광주사업장때문에 골머리를앓고있다.
서울의 9호선을 기억할것이다.
그때 맥쿼리를 매도하니 과감히 투자철회를하고 빠저나갔다.
광주도 그래야 직성이풀리겠는가?

제2순환도로는 맥쿼리같은 안정적인 투자자가 나타나서 지역의 부강과 편의를도모하고있는 최고의산물이다.
지난번협상시에도 광주의조건을 최대로반영해서 이루어젔다.
보도된내용은 광주시와 관련이없고 한개인의 일탈로보인다.
선거때야 수많은사람이왔다가고 관련자가 공무원이아니고 공무원에게 로비나금품의 정황이없다.

광주시도 그문제라면 투명하게하지않을 이유가없다.
그런

류달용 2018-03-07 11:18:24
제 목 : 맥쿼리 광주시관계의 기사내용의 전말.

국제적기업이라서 로비할때도 규정이있음.
광주시와 싸울때도 법적으로하지 배후의협상을하지않음.
보도내용은 협력사용역관계의 이권으로 맥쿼리가 관계된것으로 나타났는데 사실이아님.
얼마전에도 특수임무부대가 맥쿼리서울본사에가서 농성도했음.
맥쿼리 일정 대응하지않음.
맥쿼리는 광주때문에 기업이미지나빠진다고 신중을기하고있음.
더티맨이 맥쿼리관계자라고 사칭해서 사기친것으로보임.

기사에 대구는 많은이익을냈다는데 맥쿼리는 대구에사업장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