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대인예술야시장, 2018년 새로운 불 밝힌다
돌아온 대인예술야시장, 2018년 새로운 불 밝힌다
  • 정선아 기자
  • 승인 2018.03.0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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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주제 '여물위춘', 오는 10일부터 첫 개장
별장프로젝트 체험·참여 프로그램 확대

대인예술야시장이 오는 10일 올해 첫 개장 행사를 갖고 다시 불을 밝힌다.

광주광역시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추진해온 ‘대인야시장 별장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2018년 프로젝트는 12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7~11시 대인예술시장에서 진행되며, 매달 새로운 주제로 관람객과 만난다.

3월의 주제는 ‘모든 존재하는 것에 접해 항상 봄과 같은 따뜻한 정을 일으킨다’는 의미를 담은 ‘여물위춘’(與物爲春)이다.

이번 개장 행사에서는 여물위춘을 주제로 극단 ‘소리노리’의 길놀이 공연과 강명진의 전자바이올린 연주, 토이 피아노 앙상블슈 공연, 인형극 ‘전자바이올린의 신세계’ 등이 잇따라 열린다.

더불어 72개 팀의 시민 셀러가 참여해 직접 제작한 수공예품을 판매한다. 시장상인들고 다양한 먹거리를 준비해 관람객을 맞는다.

새롭게 등장한 코너도 있다. 광주시는 올해 다문화 가족과 어린이를 위한 별도 공간을 마련해 보다 폭넓은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먼저 ‘다문화 공간 드리머스’에서는 다국적 밴드 ‘드리머스’가 공연을 벌이며 외국인 이주 노동자와 다문화 가족이 한국문화와 소통할 수 있도록 한다. 광주시는 이를 통해 향후 대인예술시장이 다문화 특화거리로 조성되도록 할 방침이다.

‘키즈존’도 처음으로 선보여진다. 첫 개장 행사에서는 극단 도깨비의 인형극 ‘오해해서 미안해’와 봄꽃 퍼즐만들기, 재활용 컵을 활용한 다육화분 제작, 꽃모양 포스트잇 붙이기 등 공연과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이 밖에도 예술지원, 시장 활성화 등 2개 분야로 나눠 ‘한평 갤러리’, ‘야시장 별장’, ‘아트컬렉션 숍’, ‘대인예술학교’ 등 다양한 코너를 운영한다.

광주시는 별장프로젝트의 체험·참여 프로그램이 확대 운영되면서 대인예술시장 활성화에도 톡톡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병재 시 문화도시정책관은 “별장프로젝트가 3월부터 운영되는 것을 시작으로 4월에는 예술의거리에서 문화예술체험 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며, 금남로 차없는거리에서는 프린지페스티벌이 개장한다”며 “대인예술시장, 예술의거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물론 양림동 역사문화마을까지 곳곳에서 광주의 매력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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