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난실, 금호타이어 고공농성장 방문 선거운동 돌입
윤난실, 금호타이어 고공농성장 방문 선거운동 돌입
  • 김다이 기자
  • 승인 2018.03.0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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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쌍용차 사례로 무분별한 해외매각 피해 심각 강조

‘광주의 첫 여성 구청장이 되겠다’며 광산구청장 출마를 선언한 윤난실 전 광주시의원이 3월 2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금호타이어 노동조합 농성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윤난실 광산구청장 예비후보는 5일 채권단의 해외매각 방침에 철회를 요구하며 나흘째 고공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금호타이어 고공농성현장(광산구 영광통사거리)을 찾아 농성 중인 노동자들을 격려하고, 하태정 수석 부지회장을 비롯한 노동조합 관계자들을 만나 대책을 논의했다.

윤난실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최근 위기에 빠진 GM과 과거 쌍용차 사례는 무분별한 해외매각은 노동자는 물론, 시민 전체의 심각한 피해로 돌아온다는 것을 보여준다” 라며 “노동조합의 결단으로 어렵게 마련된 노사 합의안을 거부하고 해외매각을 추진하는 채권단의 일방적 입장은 전면 철회돼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 예비후보는 “경영위기 때마다 노동자와 시민에게 일방적인 희생과 책임을 강요하는 관행을 이번 기회에 바로 잡아야 한다”며 “금호타이어 문제는 일개 기업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노사정 협치의 향방을 결정하는 중대 문제”라고 강조했다.

윤난실 예비후보는 “어렵게 마련된 노사 합의가 법률처럼 엄정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하는데 광주 민주당과 새로운 광산구 지방정부는 가장 중요한 보증인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그는 금호타이어 노조 방문에 이어 광산구 공무원노조를 방문, 강종원 지부장을 비롯한 노조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최초의 협치 지방정부’가 되겠다는 자신의 비전과 계획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윤 예비후보는 “선거운동 자체가 새로운 지방정부의 건설과정이다”며 “앞으로 노동자와 시민, 정당, 의회 등과 협력해 광산구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해 나갈 것이다”고 선거운동 첫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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